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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 25억 원 추가 투자 유치 '성과'

지난해 시드 투자 후 10개월 만의 후속 펀딩
외식업 운영 통합 AI 솔루션 ‘레스토지니’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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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외식업 솔루션 기업 컨트롤엠이 투자 시장의 냉각 속에서도 추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컨트롤엠은 16일 프리A(Pre-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불과 10개월 만의 성과다.

 

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외식업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AI 통합 플랫폼 ‘레스토지니(RestoGenie)’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발주·배달·마케팅·직원 채용·데이터 관리 등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지니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통해 식당 운영자의 시간을 절감하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외식업계에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트롤엠은 레스토지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자사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Slam Burger)’ 매장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다. 강남점에서는 AI 비전 카메라와 마케팅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흐름과 메뉴별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방문 고객 중 41%가 구매로 이어지는 높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컨트롤엠은 이달 초 대학로점까지 오픈하며 브랜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액은 45억 원에 달한다. 컨트롤엠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버티컬 LLM과 RAG(검색기반 생성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외식업 종사자가 자연어 기반의 간단한 채팅만으로 발주, 재고, 인력 운영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권유진 파트너는 “레스토지니는 국내에서 유례없는 외식업 특화 AI 솔루션으로, 실제 매장의 매출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며 “컨트롤엠의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외식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자영업자의 폐업률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 컨트롤엠의 사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레스토지니가 전 세계 외식업 경영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트롤엠은 AI 통합 솔루션과 F&B 브랜드를 결합한 ‘실전형 푸드테크 기업’으로, 경기도 김포에 식자재 공장을 운영하며 R&D와 F&B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중 레스토지니의 프랜차이즈 전용 버전을 출시하고, 2026년에는 B2C 버전으로 확대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푸드테크 SaaS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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