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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AI’ 선언한 레노버, 차세대 디바이스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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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5(Lenovo Innovation World 2025)’에서 대규모 AI 혁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라는 비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고성능 PC, 지능형 태블릿, 몰입형 게이밍 디바이스, 모토로라 스마트폰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통해 AI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IDG) 사장 루카 로시는 “레노버는 AI 시대에 기술이 개인과 기업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초개인화, 생산성, 창의성, 데이터 보호를 위한 AI 경험을 지금 이 순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전문가들의 작업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컨셉이 소개됐다. ‘씽크북 버티플렉스’는 회전 가능한 14인치 화면과 AI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가로·세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스처 제어와 음성 명령을 지원하는 ‘레노버 스마트 모션’은 건강 중심의 인체공학적 경험을 제시했다.

 

AI 최적화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도 강화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씽크패드 P16 3세대를 비롯해 P1 8세대, P16v 3세대, P16s i 4세대, P14s i 6세대 등이 포함되며, AI 개발과 복잡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지원한다. 코파일럿+ PC인 ‘씽크패드 X9 아우라 에디션’에는 글레이셔 화이트 색상이 추가돼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했다.

 

생산성과 디스플레이 경험을 강화하는 신제품도 공개됐다. 39.7인치 커브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씽크비전 P40WD-40’는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새로운 씽크패드 스마트 독 포트폴리오 중 ‘썬더볼트 5 스마트 독 7500’은 클라우드 기반 디바이스 관리와 최대 4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한다. 여기에 씽크북용 ‘매직 베이 HUD’도 일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는 인텔의 AI 어시스턴트 빌더를 활용한 AI 패스트 스타트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며, 산업별 맞춤형 AI 도입을 돕고 있다.

 

컨슈머를 위한 AI 혁신도 눈에 띄었다. 휴대용 게이밍 PC ‘리전 고 2세대’는 OLED 디스플레이, 향상된 컨트롤러,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리전 프로 7, LOQ 타워, 리전 프로 OLED 모니터 3종도 함께 공개됐다. 몰입형 경험을 위한 ‘리전 글래스 2세대’는 무료 3D 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2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에서 확장된 플레이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솔루션도 제시됐다. ‘플릭리프트’는 요가와 아이디어패드 디바이스에서 이미지 편집을 단순화하며, 배경 제거와 피사체 선명화를 쉽게 구현한다. 새로운 ‘요가 탭’은 3.2K 디스플레이와 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AI를 갖췄고, 전용 펜과 호환해 스케치-투-이미지 기능을 지원한다. 초경량 ‘아이디어 탭 플러스’는 스마트 노트와 제미나이 통합 기능으로 이동성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모토로라 엣지 60 네오’는 소니 LYTIA 센서와 전용 망원 렌즈를 탑재한 트리플 카메라와 모토 AI를 결합해 개인화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보급형 제품인 ‘모토 g06’과 ‘모토 g06 파워’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5천만 화소 카메라,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를 지원한다. 특히 g06 파워는 7000mAh 배터리로 최대 2.5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레노버의 발표는 AI 기술이 단순한 미래 구호가 아닌, 실질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노버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게이밍, 서비스 전반에서 균형 잡힌 혁신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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