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오픈AI,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출범...국내 창작자 본격 지원

URL복사

 

OpenAI가 한국 창작자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창작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의 첫 한국 사례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이 출범하며, 국내 창작자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OpenAI의 최신 영상 생성 도구 Sora와 ChatGPT 이미지젠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OpenAI로부터 도구 조기·무료 제공, 실습 중심 학습, 글로벌 창작자 커뮤니티 교류, 작품 발표 기회 등의 지원을 받는다.

 

OpenAI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 첫째는 창작자 중심 원칙으로, 모든 작품의 소유권은 아티스트에게 귀속된다. 둘째는 투명성과 신뢰로, 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공개한다. 셋째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단계별 노하우를 제공한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Open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아티스트가 주도하고 도구가 뒤따를 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 탄생한다”며, 크리에이티브 랩이 이러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작 커뮤니티 중 하나이자 Sora 글로벌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다. 이번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출범은 한국 창작자와의 신뢰 구축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OpenAI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OpenAI는 앞으로 전시와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 아티스트들의 창작 과정은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SoraOfficial)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OpenAI는 이번 프로그램을 서울의 대표 문화 행사와도 연계한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 3D 미디어 파사드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9월 28일 개막식에서는 윌크진스키 총괄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크리에이티브 랩을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 최세훈과 티모 헬거트가 Sora로 제작한 AI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출범은 OpenAI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창작자와 함께 글로벌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창작자들은 OpenAI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