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줄 요약]
·K-PRINT 2025, 280개사 860부스 규모로 나흘간 킨텍스서 성황리 개최
·자동화·AI·친환경 솔루션이 인쇄산업 혁신 동력으로 부각
·라벨·패키징·텍스타일 등 응용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확산
국내 유일 종합 인쇄산업 전시회 ‘K-PRINT 2025’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해 나흘간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인쇄, 패키징, 라벨, 텍스타일, 사인 등 전 인쇄 분야를 망라해 280개사 86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최신 장비와 솔루션이 공개되며 업계의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자동화 솔루션, 로봇암(Robot Arm), AI 기반 디자인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와 무라벨 인쇄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ECO-PRINT’ 특별관에서는 ESG 흐름에 맞춘 장비와 소재가 전시돼 지속가능한 인쇄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참관객은 실제 인쇄 공정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은 KIPES(인쇄기자재전), K-LABEL(라벨), K-PACK(패키징), K-DIGITAL PRINT(디지털 인쇄), K-TEXTILE(텍스타일), K-SIGN&AD(사인·광고) 등 세부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기업들은 장비 시연과 상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세미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 AI 기반 디자인 활용, 타이포그래피 실무 적용 등 인쇄 기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강연이 진행돼 글로벌 프린트 기업의 최신 동향이 함께 공유됐다.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식과 사례가 제공됐다.
개막식에서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K-PRINT 2025에서 인쇄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 역시 “디지털 전환과 첨단 자동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인쇄 산업을 이끄는 핵심 가치”라며 “K-PRINT 2025가 인쇄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인쇄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조망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참가업체들이 직접 선보인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 부스에서는 각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업계 네트워크와 교류가 이어지고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