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유는 생성형 AI 탐지 서비스 ‘GPT킬러’에 GPT-5 탐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GPT-5 등 최신 AI 모델의 성능 향상으로 생성 텍스트의 정교함이 높아지면서 기존 검증 도구로는 식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자기소개서나 보고서에서 문장이 획일화돼 개성과 차별성이 약해지는 현상에 대응해 보다 신뢰성 높은 검증 도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GPT킬러는 GPT-5뿐 아니라 클로드4, 제미나이 2.5 프로 등 주요 생성형 AI 최신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독자적인 학습 파이프라인을 통해 탐지 모델을 신속히 업데이트해왔다. 이번에도 GPT-5 출시 직후 대응해 교육기관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검증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GPT킬러는 무하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표절검사 솔루션으로, ‘카피킬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 기술을 접목했다.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뒤, 생성형 AI 작성 확률을 역추적해 98% 정확도로 판별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문서 유형별 전용 모듈을 적용해 과제물, 자기소개서, 논문, 생활기록부 등 다양한 문서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단일 모듈로 모든 문서를 검사하는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GPT킬러는 ‘카피킬러’와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에 접목돼 있다. 교수는 학생 과제에서 AI 활용 정도를 파악해 교육적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은 제출 전 자체 검사를 통해 표절을 예방할 수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 역시 지원자 서류 검토 시 GPT킬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AI가 만든 글을 사람이 쓴 글과 구분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GPT킬러는 GPT-5를 포함해 최신 모델이 나올 때마다 발 빠르게 대응해 신뢰할 수 있는 문서 환경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