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EMO Hannover 2025)' 참가해
3차원(3D) 컴퓨터지원설계(CAD) 기반 컴퓨터수치제어(CNC) 프로그래밍 솔루션 강조
“프로그래밍 시간 단축 및 품질 향상으로 제조 효율성 극대화”
지멘스가 ‘2025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EMO Hannover 2025 이하 EMO 2025)’에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제조 소프트웨어 솔루션 ‘옵티마이즈 마이프로그래밍 /3D 스캐너(Optimize MyProgramming /3D Scanner)’를 강조한다.
EMO 2025는 글로벌 금속 가공 기술 박람회로, 오는 9월 22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다. 전 세계 공작기계 및 금속 가공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업 교류의 장이다.
지멘스가 선보이는 이번 솔루션은 3차원(3D) 컴퓨터지원설계(CAD) 기반의 자동화 기술과 컴퓨터수치제어(CNC) 컨트롤러의 대화형 프로그래밍 기능을 결합한 기술이다. 제조 현장의 효율성·정밀도·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지멘스의 시누메릭 오퍼레이트(Sinumerik Operate)의 대화형 프로그램에 통합돼, 사용자가 CNC 제어기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생성·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때 시누메릭 오퍼레이트는 지멘스 CNC 공작기계를 위한 통합 운영 및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다.
옵티마이즈 마이프로그래밍 /3D 스캐너는 3D CAD 도면의 기하학적 정보를 자동으로 활용해 가공 프로그램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입력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줄이고, 현장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3D 스캐너 기능은 도면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피처 스캔(Feature Scan)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가공에 필요한 사이클을 대화형 기반으로 자동 제안하여 맞춤형 가공 전략 수립을 돕는다. 이로써 가공 파라미터 설정 및 프로그램 생성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효과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독일·일본 공작기계 제조 업체 ‘DMG MORI’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멘스의 하이엔드 CNC 시스템 ‘시누메릭 원(Sinumerik One)'이 탑재된 DMG MORI 기계에 기본 옵션으로 통합돼 올 가을 정식 출시된다.
지멘스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실제 기계와 PC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