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의 기술 자산과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 통합에 초점 맞춰
재무·세무 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운영하는 혜움이 B2B SaaS 기업 유니포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중소사업자를 위한 통합형 경영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7월 17일 공식 협약을 맺고, 기술 연동과 공동 마케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복잡하게 분산된 회계·세무·인사·총무 등 경영관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유니포스트는 전자결재, 전자계약, 메일, 전자세금계산서, 경비지출관리, 인사관리 등 다양한 기업용 협업 기능을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4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혜움은 알프레드를 기반으로 세무·재무 업무에 AI 자동화 기능을 접목해 회계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의 기술 자산과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통합하는 것이다. 혜움은 유니포스트 앱 환경에서 실시간 손익 데이터를 시각화한 대시보드와 함께 AI 챗봇 기능이 포함된 레포트를 연동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경비처리부터 세무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양사는 자사 마케팅 채널을 교차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 연동을 시작으로 중소사업자 대상 맞춤형 서비스 공동 출시를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통합형 SaaS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이번 협력은 사업자의 경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의 재무·세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기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