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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밸류업 전략 본격화...OSAT 글로벌 톱5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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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전략 실행 방안 공유...핵심은 인적 분할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하나마이크론이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커넥트 2025’ 행사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주사 체제 전환과 사업 분할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코스닥 커넥트 2025는 한국IR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규모 통합 IR 행사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코스닥 대표 상장사 1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 등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지난 5월 공시한 밸류업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핵심은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종 사업 간 리스크를 최소화해 각 사업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하나머티리얼즈와 브라질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및 브랜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하나머티리얼즈는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신설법인은 하나마이크론의 주력인 OSAT(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집중한다. 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은 물론,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톱5 OSAT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된다. 하나마이크론은 배당 성향을 높이는 한편, 향후 3년간 최대주주를 배당 대상에서 제외하는 차등 배당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의 일환으로, 소액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 중인 하나마이크론 자사주는 분할·합병 절차 완료 후 존속법인이 보유하게 될 자사주에 대해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중장기 전략을 공유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주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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