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15개 시도서 총 4,943호 공급… 9월 말부터 입주 가능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청년 및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2025년도 2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6월 26일(목)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4,943호가 공급되며, 이르면 9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이번 2차 모집은 청년 2,508호, 신혼·신생아 가구 2,435호 규모로, 지난 1차 모집(3월 27일)에서 공급된 4,075호보다 물량이 확대됐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공급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1,584호): 시세의 30~40% 수준, 소득 70%(맞벌이 90%) 이하 신혼·신생아Ⅱ 유형(851호): 시세의 70~80% 수준, 소득 130%(맞벌이 200%) 이하
신생아 가구 우선 공급… 출산·입양도 포함
특히 최근 2년 이내 출산이나 입양(태아 포함)**한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우선 공급 대상으로 지정되어 신청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가구도 입주 대상에 포함된다.
LH 청약 플러스 등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
이번 모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각 지역 공공기관이 나서 추진한다. LH 공급 물량은 청년 1,378호, 신혼·신생아 2,435호이며 기관별 공급 물량은 SH 등에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1,130호 규모다. 신청은 6월 26일부터 LH 청약 플러스에서 확인 및 접수할 수 있으며, SH 등 기타 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은 해당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적극 지원”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 지원과장은 “이번 2차 모집이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