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넥트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AI 기반 XR 신산업 발전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XR 융합 기술과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산업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 김윤덕 국회의원(전주시갑,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K-디바이스, K-AI, K-콘텐츠 융합을 통한 글로벌 XR 전략과 정책적 지원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먼저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 김도균 교수가 ‘AI 기술이 이끄는 신기술융합콘텐츠·디바이스 융합의 미래 - 글로벌 XR/메타버스 전략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토론에는 버넥트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롯데호텔, 페네시아, 제이지비퍼블릭 등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버넥트는 이날 자사의 AI 기반 스마트글라스 ‘VisionX’를 중심으로 고위험 산업 환경에서의 정보 접근성과 작업 효율을 혁신하는 XR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VisionX는 음성 명령 기반의 XR 콘텐츠 작업 지시, 실시간 원격 협업, AI 기반 대화형 정보 탐색,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착용형 디바이스 설계 등을 통합한 산업 특화 디바이스다.
김교흥 의원은 “글로벌 XR 산업은 연평균 39.7%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그러나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해 정책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총리 산하에 ‘신기술융합위원회’를 설치해 정책 조율과 규제 개선을 이끄는 범정부적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바이스 기술과 K-콘텐츠를 모두 갖춘 국가”라며 “이 둘을 결합해 글로벌 XR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1위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정부·산업·콘텐츠 간 연계 구조 속에서, 기술과 정책이 어떻게 현실에 적용될 수 있을지를 논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 XR, 콘텐츠 기술이 융합된 산업용 디바이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