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화 AI 머신비전 전문기업 세이지가 자사의 딥러닝 기반 검사 솔루션 ‘세이지 비전(SAIGE VISION)’으로 글로벌 머신비전 업계 최고 권위 시상인 ‘2025 Innovators Awards’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미디어 그룹 Endeavor가 주관하며 매년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머신비전 기술을 대상으로 독창성과 시장성, 생산성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Automate 전시회 내 Innovation Theater에서 열렸다. 세이지는 정성적 외관 결함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AI 머신비전 솔루션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지 비전은 사람의 육안에 의존하던 제품 외관검사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대체해 스크래치, 찍힘, 얼룩 같은 불규칙한 결함도 고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룰 기반 검사 시스템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결함까지 안정적으로 판별 가능해 이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사와 LS전선, 한화솔루션, 대덕전자 등과 실제 생산라인에서 협업 중이다.
세이지는 세이지 비전 외에도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빔스(SAIGE VIMS)’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15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세이지 마케팅 부문 이성우 이사는 “이번 수상은 세이지 비전이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수요를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가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 산업의 고도화 흐름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AI 검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