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슬링은 태블릿 기반 수험생 학습 앱 ‘오르조’를 통해 국내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글로벌 진출 잠재력까지 인정받아 이번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슬링은 누적 투자 실적, 기술력, 사업 성과 및 해외 진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슬링은 최대 3억 원의 시장 개척자금과 함께 50억 원 이내의 특별보증, 후속 투자 유치 연계, 글로벌 IR 및 컨설팅, 해외법인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슬링의 대표 서비스 ‘오르조’는 태블릿과 스마트펜슬 기반의 문제풀이, 해설, 복습을 통합한 학습 기능에 대화형 AI 튜터 ‘오르조 AI 코치’를 결합해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오르조는 기존 수능 중심의 콘텐츠에서 성인 대상 공무원 시험과 한국사 능력시험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성인 학습 시장까지 포괄하는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오르조는 누적 다운로드 수 80만 건을 돌파했고, 2025년 5월 기준 앱스토어 교육 앱 부문에서 매출 1위, 인기 1위를 동시에 기록하며 시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슬링은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 공인 시험 대비 콘텐츠 강화와 다국어 지원 AI 튜터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글로벌 수험생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안강민 대표는 “아기유니콘 선정을 발판 삼아 에듀테크 분야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외 수험생들이 손쉽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오르조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고 글로벌 학습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