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리서치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반 동선 설계, 현대위아 물류 로봇 하드웨어 결합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 경쟁력과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 다임리서치가 현대위아와 손잡고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로봇 관제 솔루션 및 유관 사업 협력을 통한 물류 혁신 여정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로봇 관제 솔루션 성능 및 안전성 고도화와 공동 영업을 통한 시장 확대가 주요 목표다. 로봇 관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 사업 전반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가반하중 300~1500kg로 구성된 다양한 자율주행로봇(AMR)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AMR은 라이다(LiDAR) 센서 기반의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방식의 자율주행, QR코드·자석 인식 기반 무인운반차(AGV) 등 운용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설치 환경과 운용 목적에 최적화된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배치할 수 있다. 또한 컨베이어·리프트·턴테이블 등 다양한 차상장치를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서도 고효율의 물류 자동화를
엔라이튼은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라이튼은 ‘발전왕’ 플랫폼을 통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하고, 분산에너지 자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정부 포상으로, ICT 개발과 융복합 활용을 통해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엔라이튼은 ‘발전왕’ 플랫폼을 통해 전국 3만 개소(6.7GW) 규모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발전왕은 발전량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감지 및 알림, 매전량 및 보증시간 분석 자동화 등 운영 절차를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하며 발전소 관리 효율을 높여 왔다. 엔라이튼은 여기에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해 발전량 변화나 설비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전사업자는 발전소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엔라이튼은 발전왕에서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전력중개 등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메가스터디컴퓨터아카데미와 인공지능(AI) 로봇 파일럿(Pilot) 양성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과정 공동 개발한다 자사 AI 솔루션 브랜드 ‘하이버프’ 로봇 AI 기술력과 메가스터디 교육 인프라 융합 예고 가상현실(VR) 기반 커리큘럼으로 원격 근무 가능한 풀스택 전문 인재 양성 목표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의 인공지능(AI)·로봇 기술 브랜드 하이버프가 메가스터디컴퓨터아카데미(이하 메가스터디)와 미래 AI 로봇 파일럿(Pilot) 양성의 첫발을 뗐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로봇을 운전하는 파일럿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이 개발한 AI 로봇 ‘버프파일럿(BuffPilot)’을 활용해 전문 교육 솔루션이 활용된다. 양사는 이론 및 기초 학습부터 장비 조작, 상황별 응용 실습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격 실시간 근무가 가능하고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컴퓨터아카데미는 버프파일럿 운영 교육과 함께 ‘AI 로봇용 SW 개발 과정’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AI 로봇
원/달러 환율은 20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2원 오른 1466.8원이다. 환율은 1.8원 오른 1467.4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가 연내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 이후 처음 100선을 넘어 100.120을 기록 중이다. 일본 엔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43.45원)보다 8.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22엔 내린 156.93엔이다. 장중 157엔을 넘어 지난 1
노타는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한국-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동행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미래 파트너십을 주제로 AI 등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문화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국내에서 참가한 기업인은 25명이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업 명단에 따르면 AI 분야 스타트업으로는 노타가 유일했다. 노타는 UAE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4년 11월에는 UAE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 4월에는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UAE에서 지능형 교통체계 솔루션의 외연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바이 교통국과는 올해 계약을 완료한 지능형 교통체계 솔루션을 2026년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에 협의했으며, 아부다비 교통청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논의했다. 노타는 생성형 AI 기술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적용한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통해 지능형 교통체계 시
바스프가 태국 방파콩 공장에서 알킬폴리글루코사이드(Alkyl Polyglucosides, APG)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 사장 메리 쿠리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하면서도 고성능의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중국 진산, 미국 신시내티 등에서 APG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방파콩 공장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또한 2026년 완공 예정인 미국 신시내티에 신규 APG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바스프의 글로벌 공급망은 세계 주요 시장 전반에 지속가능하고 고성능의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APG는 100% 천연·재생 원료에서 유래된 바이오 기반의 생분해성 계면활성제로, 순하고 비이온 특성을 지녀 다양한 계면활성제와 조합이 용이하다. 퍼스널케어, 홈케어, 산업 및 기관용 세정제, 산업용
라온피플이 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온피플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태국 붕깐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NPU를 탑재한 AI 관제솔루션의 태국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태국 붕깐주의 AI 관제실 내 NPU 탑재 및 시스템 운영, CCTV 구축현황, AI 관제 및 모니터링, 홍수관제와 함께 선박 및 교통사고 검지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관제 솔루션 전반을 확인했다. 라온피플은 붕깐주 인근의 메콩강 범람으로 인한 수해 또는 재난상황을 생성형 AI 기술로 탐지 및 분석하고 단계별 위기대응을 지원하는 재난안전 관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실증을 토대로 재난 대응력을 높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향후 교통, 방범, 밀수, 범죄 등 AI 다중 융복합 관제로 확대해 붕깐주 스마트시티 건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실증에 참석한 태국 붕깐주 관계자는 “매년 홍수 및 재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온피플 AI 관제솔루션 도입으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분야는 다른 주정부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인
SK하이닉스 — 2026년 영업이익 80조원 상향, 업황 회복 강도 최고조 실적 요약: 4Q25 영업이익 15조원 전망, 컨센서스 상회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Q25 실적이 매출 28.8조원, 영업이익 15.0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4.1조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DRAM 부문은 14.1조원, NAND는 0.9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 이는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전망치가 기존 +27%에서 +37%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 크다. 3분기 대비 DRAM 영업이익은 28% 증가, NAND는 171% 증가가 예상되고, 4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이 존재해 실적 상향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분석: 범용 DRAM 비중 확대와 HBM 성장세 유지 2026년 전망에서 범용 DRAM의 영업이익 기여 비중은 2025년 3분기 50%에서 2026년 1분기 70%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제시됐다. 범용 DRAM의 영업이익률도 50% 수준에서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황 회복의 강도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강한 구간으로 분석된다. NAND는 2025년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eSSD 중심의
“자율주행로봇(AMR) 다섯 대를 운용하는 시범사업(Pilot)은 공장 전체를 움직이는 백 대의 AMR을 통합하는 문제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과제” 이 문장은 현재 제조 현장에서 자동화 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되새겨봐야 할 핵심 메시지를 던진다. 로봇 밀도(Robot Density) 세계 1위로 꼽히는 한국 제조업계 역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에서 예외가 아니다. 인력난, 비용 압박, 수요 변동성 등이 상존하는 불안정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협업 자동화를 어떤 수준으로 가져갈 것인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단지 몇 대 수준의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게 할 것인지, 공장 전체의 생산 구조를 완전히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끌어올릴 것인지가 바로 그 핵심이다. 이제 관건은 단순히 더 많은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는 양적 성장이 아니다. 핵심은 협동 로봇(코봇), AMR, 인공지능(AI) 비전 및 품질 검사 시스템, 안전(Safety) 솔루션 등을 어떤 구조로 연결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하느냐에 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로 불리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로봇은 더 이상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최근 2년 동안 총 243MW 규모의 기업 간 전력공급계약(PPA)을 체결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국RE100협의체 기준 국내 전체 PPA 계약 용량은 2.35GW 규모로, BEP는 이 중 약 10%를 공급한 셈이다. 기업들의 RE100 선언과 ESG 경영 확산으로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BEP는 안정적인 발전 자산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BEP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전남 영광 55MW, 전남 고흥 90MW 등 대형 태양광 발전소 기반 계약이 포함됐다. BEP는 현재 2.4GW 규모의 태양광·BESS 포트폴리오 및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향후 기업 간 PPA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 여력을 갖추고 있다. 기업 고객들은 단순 REC 구매를 넘어 장기 고정가격 기반의 직접 PPA를 선호하는 추세로 전환되며, 안정적 공급망과 발전소 운영 품질이 핵심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반 PPA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발전소의 설계·시공·상업운전·운영관리의 전 과정 품질이 기업의 주요 선택 기준으로
3D프린팅 전문기업 글룩이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 202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후방 산업으로서 3D프린팅 기술의 시장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글룩이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구축한 3D프린팅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산 기여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ICT 기기 산업 행사로, 11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피지컬 AI가 개척할 미래 산업 구조를 조망하는 한편,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컴퓨팅·네트워크·3D프린팅 분야의 혁신 기술과 산업 공헌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글룩은 의료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성과를 통해 ICT 기기 기술과 의료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글룩 신연선 이사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주도해 왔다. 대표적 사례로 캐나다 SickKids 병원 유시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소아 심장 시뮬레이터가 있다. 글룩은 3D프린팅 기반의 DfAM 디자인이 적용된 몰드와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가 신선 식자재 배송 서비스 ‘싱싱배송’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1만 2천 장 규모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업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겨냥해 식봄은 총 89종의 핵심 식자재를 대상으로 상품별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 저변 확대에 나선다. 싱싱배송은 식봄이 자체 개발한 식자재 특화 물류 시스템으로, 외식 사업자가 여러 판매자의 식자재를 각각 주문하더라도 이를 한 번에 묶어 다음 날 아침 식당 냉장고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식자재의 종류가 늘어나고 발주 빈도가 증가하는 외식업 환경에서 판매처가 분산될수록 배송비와 수급 관리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특히 싱싱배송의 구조적 강점은 식자재 유통사, 구매자, 물류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는 ‘3자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구매자는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합배송해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쿠팡·스마트스토어 등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아도 소량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물류는 CJ프레시웨이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각 지역의 유통 효율을 높였다. 이번 기획전은 외식업에서 수요가 많
페덱스가 아시아-유럽 교역 환경의 변화와 중소기업의 무역 전략을 분석한 ‘한국-유럽 무역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APAC) 13개 시장의 중소기업 850곳과 유럽 9개국 12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기업 100곳과 소비자 100명을 추가 조사해 한국 기업의 무역 인식과 시장 전략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태지역 중소기업의 유럽 수출은 지난 1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6%가 수출 물량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주요 성장 지역으로는 영국, 독일, 프랑스가 꼽혔다. 유럽 중소기업 역시 향후 2년간 무역 중심축을 아시아 지역에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상호 교역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이 유럽 중소기업이 주목하는 유망 교역 대상국으로 지목됐다. 한국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유럽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다 신중한 접근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국내 중소기업의 76%는 1~2년 내 유럽 교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기존 주요 시장인 영국·독일·프랑스 외에도 폴란드가 신규 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유럽 기업들은 중국을 최대 기회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미국 진단시장 1위 기업 랩콥(Labcorp)과 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과의 협력은 루닛 AI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과 기술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양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SITC 2025와 AMP 2025 두 학회에서 첫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랩콥은 100여 개국에서 7만여 명의 직원이 연간 7억 건 이상의 진단 검사를 수행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30억 달러(약 19조 원), 시가총액 약 32조 원 규모의 미국 1위 진단 기관이다. 다수의 FDA 승인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실제 임상 환경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루닛과의 협력은 AI 기반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분석 기술을 글로벌 임상 평가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양사는 첫 공동 연구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MET 변이 유형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SITC 2
디펜스테크 스타트업 본(Bone)이 17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국방·로보틱스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생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벤처캐피털 써드 프라임(Third Prime)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한국 디펜스테크 스타트업이 미국 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비전이 본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본사를 두고 국방·재난 대응 분야에 투입 가능한 자율 로보틱스를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의사결정 기술, 정밀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결합한 풀스택 로보틱스 플랫폼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국방급 자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특히 한국에 설계–제조–양산까지 가능한 완결형 제조 시스템을 갖춘 점은 기존 디펜스테크 기업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투자를 이끈 써드 프라임의 마이클 김 파트너는 본의 기술 완성도와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본이 구축하고 있는 구조를 ‘자율성의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of Autonomy)’으로 정의하며, AI와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