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기술 전문 기업 SDT가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배터리 제조 공정의 품질을 극대화하는 실시간 원소 분석 솔루션 ‘LIBS(Laser-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와 최근 런칭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QuREKA(큐레카)’를 선보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SDT의 LIBS는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별도의 샘플링 과정 없이 실시간으로 원소를 분석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 기존 분석 방식 대비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LIBS의 실제 품질 분석 적용 성과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SDT는 지난 2025년 10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에 LIBS 장비를 성공적으로 공급,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 공정 중 유입될 수 있는 미세 이물질의 성분을 감시·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이상 발생 지점을 역추적하고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데 활용되어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최근 정식 오픈한 ‘큐레카’를 통해 배터리 R&D 분야의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도 제시한다. ‘큐레카’는 사용자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존 고전 컴퓨터(CPU, GPU) 자원과 양자 프로세서(QPU)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서비스다.
SDT는 차세대 소재 개발과 복잡한 화학 반응 시뮬레이션 등 기존 컴퓨팅 방식으로는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거나 해결이 어려웠던 난제들에 대해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해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극 소재 및 배터리 핵심 물성 시뮬레이션 ▲전해질·계면 반응(에틸렌 카보네이트 환원 분해 등) 분석 ▲3D 배터리 시뮬레이션 ▲고도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어 연구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활용해 배터리 화학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산업계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SDT는 ‘큐레카’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적 초격차를 확보하는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 공급을 통해 LIBS가 배터리 제조 현장의 ‘눈’으로서 품질 혁신을 이끌었다면, 올해 선보이는 ‘큐레카’는 배터리 연구개발의 ‘두뇌’로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DT는 첨단 계측 기술과 양자 컴퓨팅을 아우르는 딥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양자 전환(Quantum Transformation)’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6’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행사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