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산업 현장으로 스며드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인공지능(AI) 방법론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은 여전히 과거의 관행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시점 산업 내 경쟁력의 핵심은 똑똑한 AI 모델 차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장 내 노하우를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고, AI 사용료를 어떤 예산으로 결재하며, 한 번 만든 결과물을 어떻게 복기해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이 가운데 설계·제조의 실질적인 생산성은 AI 알고리즘의 신묘함보다 ▲데이터 거버넌스 ▲학습 곡선 ▲과금 구조 등 현장 변수에서 먼저 결정된다. 이렇게 조직 경영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떠오른 AI는 조직을 운영하는 데 핵심 시스템으로 거듭난 모양새다. 이 같은 전환점에서 업무 시스템을 새로 설계하지 못하는 조직은 똑똑한 AI를 도입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조금의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정체 상태에 머물게 된다. 결국 AI 트렌드에서의 혁신점은 신기술 도입을 가로막는 조직 내의 구시대적 규칙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개선하느냐에 있다. 가상 동반자, 지식 자산을 실시간 의사결정 동력으로 바꾸는 전략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AI보다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제조 현장을 읽는 힘’ ‘스몰 데이터·스몰 윈’ 중소 제조업 AX의 현실적 공식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AI 도입은 더 이상 낯선 화두가 아니다. 불량 판정, 공정 최적화, 설비 예지보전 등 기술적 가능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고, 스마트 팩토리라는 이름 아래 자동화와 시스템 구축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PoC 단계에 머물거나, 파일럿 이후 전사 확산에 실패하며 ‘제조 AX’로의 전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기술의 성숙도인가, 데이터와 인프라의 한계인가, 아니면 조직과 경영의 문제인가. 이번 좌담회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제조 AX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현장을 읽는 힘’, ‘문제 정의의 역량’, 그리고 ‘운영의 오너십’에 달려 있음을 짚어본 자리였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이 직면한 비용 부담, 데이터 디지털화 수준, 조직 수용성이라는 현실적 제약 속에서 AX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정부 정책과 산업 생태계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술 중심 담론을 넘어, 제조의 본질과 경영 전략의 문제로 AX를 다시 묻는 시간이었으며,
·아트니스 AI 기반 스마트 큐레이션 도입 ·C2C 중심 플랫폼 전략과 온라인 옥션 재개 ·박일환 대표 “투자 아닌 일상 컬렉팅” 시장 전환 선언 미술 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art.ness)가 ‘스마트 컬렉팅’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트니스는 지난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6 art.ness MEDIA DAY’를 개최하고 “스마트한 일상, 미술도 스마트하게”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아트니스를 운영하는 박일한 하입앤컴퍼니 대표의 키노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기존 ‘하입앤’에서 ‘아트니스’로 리브랜딩한 배경과 함께 2026년 서비스 고도화 방향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하이벤에서 아트니스로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서비스로 새롭게 만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리브랜딩 배경에 대해서는 “하이벤이라는 이름이 컬렉터에게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내 공모를 통해 ‘아트가 우리의 일상이 되는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아트니스로 리브랜
‘설렘(Idea hits)’으로 시작한 설계 프로젝트가 ‘복잡함(Problems begin)’과 ‘좌절(Pit of despair)’을 지나 ‘몰입(Flow)’과 ‘사후 확신(Finish)’에 도달하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이 곡선을 끝까지 완주하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 현장 내 지식(Knowledge)·노하우(Know-how)가 시스템의 자산(Asset)으로 치환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담당자의 기억력과 컨디션에 의존하는 도박이 된다. 숙련된 엔지니어가 거친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최적의 파라미터가 조직의 공통 규칙으로 저장되지 않고 개인의 경험으로만 머물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좌절'의 구간에서 정체되는 진짜 이유는 기술의 부재가 아니라, 과거에 확보했던 정답이 현재의 설계 프로세스에 동력으로 재공급되지 못하는 단절에 있다. 결국 기술이 해결해야 할 지점은 '개인의 경험'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동기화하는 것이다. 한 번의 완주 과정에서 쏟아진 수많은 의사결정과 검증 데이터를 압축해, 다음 프로젝트가 즉시 참조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세팅해야 한다. 그래야만 조직의 기술력은 원점이 아닌, 앞선 성공이 도달했던 종착지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다. “어
이더넷 네트워크 확장·IT/OT 융합과 데이터 패브릭이 그리는 미래 산업의 밑그림 산업 자동화 현장의 연결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HMS Network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도입이 비약적으로 확장되면서 실시간 데이터 교환과 초연결성이 산업제어 시스템의 표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도입의 급속화 이면에는 브라운필드 통합의 어려움, 보안 위협, 데이터 신뢰성 등 새로운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 일어나는 자동화, 디지털화의 근간에는 ‘연결성’이 있다. 과거 컨트롤러·센서·액추에이터 수준의 단순 신호 교환을 넘어, 이제 산업 네트워크는 전체 가치사슬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혈관이자, 지능형 산업운영의 토대를 제공한다. 산업 네트워크 패러다임, 이더넷이 주도하다 2025년 HMS Networks 산업 네트워크 시장 보고서는 이 변화의 속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5년 신규 설치되는 산업 장치(노드) 중 무려 76%가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에 연결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5%P 늘어난 수치로, 실시간성·확장성·표준화라는 3박자가 맞물린 결정론적(Deterministic) 이더넷 통신이 과점적 시장구조로 자리잡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하는 순간은 즐겁다. 특히 설계단에서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고 성능 목표와 디자인 콘셉트를 기획하며 기대감에 부푼다. 하지만 현실의 변수가 등장하는 순간 상황은 반전된다. 일정·예산, 규격·인증, 제조 가능성· 원가 구조 등이 한데 얽히면, 설계자는 도면과 형상 대신 각종 문서 파일에 함몰될 수 있다. 수많은 프로젝트가 이 지점에서 동력을 상실하는 이유다. 캐나다 출신의 엔지니어 겸 크리에이터 제이 보글러(Jay Vogler)는 이 흐름을 5단계의 곡선으로 정의한다. 프로젝트는 ‘설렘(Idea hits)’에서 출발해 ‘복잡함(Problems begin)’과 ‘좌절(Pit of despair)’의 구간을 거치고, 다시 ‘몰입(Flow)’을 지나 ‘사후 확신(Finish)’에 도달한다. 핵심은 이 곡선의 완주 빈도와 끝맺음, 그리고 그 경험이 개인의 기억을 넘어 조직의 자산으로 치환되는지 여부다. 프랑스 소재 시뮬레이션 및 3차원(3D) 설계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의 에노비아(ENOVIA)·시뮬리아(SIMULIA)·델미아웍스(DELMIAWorks)는 이 곡선의 복잡한 과정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다. 프로젝트를 끝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분석으로 격변하는 품질 관리 패러다임 일본식 장인정신과 미국식 통계관리의 경계에 머물렀던 무결점 생산이,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도입으로 이제는 실현 가능한 '운영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지보전, 그리고 자동화된 계측이 결합된 새로운 품질 관리 패러다임이 산업 현장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무결점 제조’란 단어는 오랜 시간 제조업계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신화 혹은 철학적 이상처럼 여겨져 왔다.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이 야심찬 목표는, 인간의 경험에 의존한 샘플링 검사와 온라인/오프라인 테스트, 시간차 피드백에 번번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그러나 기술 발전은 변화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가상과 현실, 데이터와 물리적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이 무결점 생산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뒤바꾸고 있다. 전통적 품질 관리의 한계와 전환점 지금까지의 품질 관리 프로세스는 대개 생산 완료 후 결함을 식별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사후 관리에 집중돼 왔다. 인간의 직접 검사와 통계적 샘플링, 분절된 데이터 구조는 각종 불량이나 부적합을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시간적·공간적으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중국 로봇 생태계, 춘절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다 · 中, 춘절(春节) 맞아 로봇으로 구성된 이색 공연 잇따라 화제 · 스타트업 애지봇(Agibot), 로봇만 출연한 1시간 생중계 쇼로 140만 시청 끌어 · 춘절 특집 무대도 로봇 기업 참여 확대...中 “로봇 산업 도약 발판” 평가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 속속 무대에 오르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상업화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봇 대여 플랫폼 '봇셰어(BotShare)'는 춘절(春节)과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를 앞두고, 999위안(약 21만 원)
실물자산 금융(RWAfi) 특화 블록체인 기업 플룸네트워크(Plume Network)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토파즈홀에서 크리스 인(Chris Yin) CEO 방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글로벌 온체인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RWA 생태계의 글로벌 리더, 플룸 플룸은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s) 토큰화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올해 7월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세계 최대 RWA 생태계이자 최다 RWA 보유자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갤럭시 디지털, YZi Labs, 브레번 하워드(Brevan Howard) 등 글로벌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관의 신뢰와 암호자산 네이티브 설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룸에서 실물자산은 여타 디파이(DeFi) 네이티브 토큰처럼 이동하고 거래되며 수익을 창출한다. 내장된 컴플라이언스와 완전한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성을 갖춰 무허가형(permissionless), 프로그래밍 가능(programmable), 글로벌한 온체인 금융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RWA,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가교 RWA(Real World Ass
지난 1일부터(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George R. Brown Convention Center)에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Dassault Systèmes 3DEXPERIENCE World 2026 이하 3DXW 2026)’이 전개됐다. 본 행사는 키노트, 라이브 데모, 대규모 전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글로벌 컨퍼런스의 아키텍처를 갖추며 막을 올렸다. 그러나 무대 뒤를 관통하는 어젠다는 명료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용 월드 모델(Industrial World Model), 버추얼 동반자(Virtual Companions), 그리고 글로벌 경진대회까지. 미래형 제조 생태계를 위한 기술 설계도였다. “인공지능(AI)과 가상 공장을 어디까지 신뢰하고, 어떤 영역을 인간의 고유한 판단으로 남겨둘 것인가” 피지컬 AI, 공장을 통째로 가상 환경에 집약하는 新 성장동력 사측이 올해 내세운 피지컬 AI는 현실의 설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버추얼 트윈 공장(Virtual Twin Factory)’이 주요 콘셉트였다. 이는 공정·품질·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은 그저 엔진일 뿐이고, 운전자는 여러분입니다(AI is just an engine. You’re the driver)” 올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Dassault Systèmes 3DEXPERIENCE World)’에서 등장한 메타포(Metaphor)다. 행사는 이 메시지와 물리 세계(Physical World)를 겨냥한 인공지능(AI),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올해 핵심 어젠다 중 하나로 채택했다. 이는 AI라는 동력을 어디에 배치하고, 그 출력값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에 대한 다쏘시스템의 설계 프로세스를 함축한 것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설계자의 의사결정이 핵심적인 조종간이 돼야 한다는 원칙인데, 행사가 내세운 다양한 맥락을 실질적인 구현 단계로 연결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배치됐다. 이 가운데 다쏘시스템은 자사 가상 환경 방법론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을 물리 기반 AI와 결합한 ‘산업용 월드 모델(Industrial World Model)’을 엔비디아(NVIDIA)와의 파트너십으로 공식 선언했다. 이 선언과 함께 ‘피지컬 AI’의 키워드는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개념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올해 자사 연례 커뮤니티 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3DEXPERIENCE World 이하 3DXW)’에서 지난해 대비 더욱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동 체계를 앞세웠다. 이 같은 기술 그 자체와 함께 사람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사 기술 생태계 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실제 결과물로 끝까지 만들어 내도록 돕는 실무적인 지원 시스템을 대폭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사측은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끝까지 해내는 인재’를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수칫 제인(Suchit JAIN) 다쏘시스템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AI가 사람의 창의성을 대신할 수 있느냐’는 세간의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질문의 방향부터가 틀렸다는 지적이다. 그는 “독창적인 영감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몫이며, AI는 그 아이디어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현실이 되도록 돕는 도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새로운 생각의 '불꽃(Spark)'을 일으키는 것은 사람이며, AI는 그 불꽃이 꺼지지 않고 큰 불로 번지도록 바람을 불어넣고 화력을 조절해주는 보조 장치라는 개념이다. 인간의 불꽃을 점화하는 거시적 설계, ‘혁신의 발자국’ 수칫 제인 부사
‘레오’의 정체는? “작업 순서를 만드는 설계 동반자” 다쏘시스템은 올해 ‘3D익스피리언스 월드(3DEXPERIENCE World 이하 3DXW)’에서 핵심 비전이자 차세대 기술 방법론 ‘가상 동반자(Virtual Companions)’를 구체화했다. 여기에는 아우라(AURA)·레오(LEO)·마리(MARIE)가 있다. 다쏘시스템의 이 인공지능(AI) 라인업은 역할을 세분화해 산업 내 업무 흐름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유기적인 협업 구조는 흡사 승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짜인 축구의 지능형 포메이션과 같다. 가장 후방의 수비수 역할인 마리는 소재 물성, 물리적 한계, 각종 산업 규정 등을 끝까지 마킹한다. 설계가 현실의 제약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데이터의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검증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그 앞단의 미드필더 레오는 경기에 해당하는 ‘설계 전체’를 조율하는 그라운드의 사령관 격이다. 사용자의 발밑에 최적의 작업 경로를 패스하고, 꼬인 공정을 풀어 공격(실행)으로 연결하는 ‘설계 캔버스의 플레이메이커’라 할 수 있다.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 아우라는 찬스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다. 방대한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감과 방향을 연다. 설계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Dassault Systèmes 3DEXPERIENCE World 2026 이하 3DXW)’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George R. Brown Convention Center)에서 이달 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 행사는 설계·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쏘시스템 기술의 사용자 커뮤니티가 한데 모여 신기능, 적용 사례, 생태계 로드맵 등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이 가운데 가상 환경 방법론인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와 컴퓨터지원설계(CAD) 솔루션 ‘솔리드웍스(SOLIDWORKS)’ 등 사측의 기술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행사장 한복판에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솔루션 파트너, 전시 스폰서, 스타트업 데모 등이 한 공간에 모여 현장 내 기술 허브 역할을 한다. 올해 플레이그라운드에 등판한 로보틱스 기술을 조명했다. < 매그레브에어로 > 추력·소음을 동시에 줄이는 전동 리프트 팬...eVTOL 시장 겨냥 전동 항공 추진 기술 업체 매그레브에어로(MagLev Aero)는 이번 행사에서 전
다쏘시스템이 산업 소프트웨어를 확산·고도화하는 방식은 기능 경쟁만이 아니다. 회사는 설계와 제조를 잇는 ‘도구(Tool)’의 업데이트를 반복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성을 지향한다. 대신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어디서 협업이 끊기는지, 어떻게 메커니즘을 이해하는지 등을 현장에서 수집하고 다시 제품에 되돌리는 구조를 반복해왔다. 그 구조가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장치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다. 전시장 한가운데에서 ‘업무 방법의 전환’을 실험하는 무대로 설계한 장소다. 기술을 보여주는 공간과 기술을 배우는 공간, 기술을 써보는 공간을 한데 풀어놓은 곳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다쏘시스템 솔루션 사용자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제품 로드맵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었다. ▲설계 데이터가 쌓이고 보전되는 방식 ▲그 데이터를 누구와 어떻게 공유할지에 대한 거버넌스 ▲시뮬레이션이 설계의 확신을 어디까지 지원할지 ▲제조 단계에서 다시 어떤 오류가 나타나는지 등 업무의 실질적 흐름이 이 공간에서 해체되고 재조립된다. 다쏘시스템 연례 커뮤니티 축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3DEXPERIENCE World 2026 이하 3DXW)’의 플레이그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