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 이승현 대표 인터뷰 온라인 쇼핑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상품 가격은 실시간으로 바뀌고, 프로모션은 몇 시간 만에 시작·종료되며, 경쟁사의 움직임에 따라 판매 전략이 시시각각 조정된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은 더 이상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속도로는 버틸 수 없다. 결정이 곧 실행으로 이어져야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인핸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했다. LAM(Large Action Model) 기술을 앞세워 결정과 실행 사이의 시간을 소거한 것이다. 이에 인핸스 이승현 대표를 만나 LAM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어갈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수행에 최적화한 AI, 커머스를 주도하다 인핸스는 커머스 분야에 특화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성장세를 타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를 넘어, 분석 결과를 즉시 실행으로 옮기는 액션 중심의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엔진이 인핸스의 자체 기술 ‘ACT-1’이다. ACT-1은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해 자연어 명령을 실제 소프트웨어 작업으로 변환·수행하는 LAM 기반 기술로, 가격 조정부터 재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에 인핸스는 삼
25년 전, 머신비전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에프에이플러스는 지금도 변함없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미국 코그넥스의 국내 파트너로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가장 큰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에프에어플러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비전 시스템으로 반도체·배터리·물류 등 제조 현장의 정밀도와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머신비전이라는 길을 개척해 온 에프에이플러스가 걸어온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양해영 에프에이플러스 대표를 통해 들어봤다. 순수 머신비전 외길 25년, 고객 신뢰로 성장 이어가다 Q. 에프에이플러스는 어떤 기업입니까? A. 2000년 설립된 저희 에프에이플러스는 미국 코그넥스사의 공식 파트너로 25년간 머신비전 시스템과 바코드 리더기, 딥러닝, 3D 제품에 대한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습니다. 대전 본사와 창원, 경기 지사를 포함해 53명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 맞춤 기술 지원과 서비스에 집중해온 결과 첫 거래 고객과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을 만큼 고객사들의 신뢰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기계나 전기 분야가 아닌 ‘순수 머신비전 시스템’에만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 인터뷰 거대한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도로망과 신호체계가 막힘없이 작동해야 한다. AI 인프라도 마찬가지다.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제 역할을 하려면 서로 간의 데이터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구조에서는 모든 교통 신호를 CPU 한 대가 관리하다 보니, 차량이 몰리는 순간 도로가 정체되고 처리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망고부스트는 독보적인 DPU(Data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돌파하고 있다. AI 서버 효율 극대화, 그 중심에 선 DPU 프레세덴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3년 약 450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 15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고속·대용량 처리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DPU는 필수 인프라로 부상 중이다. DPU는 본래 있던 네트워크 카드가 속도와 기능 면에서 진화한 형태로, 데이터 경로를 지능적으로 제어해 GPU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도록 돕는다. 이 흐름 속에서 망고부스트는 FPGA와 자체 반도체 설계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DPU를
이제 소프트웨어가 물류를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로 대변되던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화 시대를 넘어 이제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가 통제하고 이를 통해 재정의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류의 디지털화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물류의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국내에서 SDW(Software defined warehouse,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신개념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를 제공하는 니어솔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SCM FAIR 2025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니어솔루션의 최용덕 사업본부장을 직접 만나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물류는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또 니어솔루션은 그 길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WES는 단순한 연결이 아닌 ‘실행 중심의 두뇌’ Q. 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이하, ‘SDW’)’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기존 물류 자동화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기존 물류 자동화는 설비 중심이었습니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 등 장비를 중심으로 창고를 설계하고
에너자이 정현우 CSO 인터뷰 빅테크 중심으로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진화하는 지금,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하드웨어 제약을 모두 고려한 AI 추론이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자이는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는 자체 엔진 ‘옵티미엄(Optimium)’으로 AI 기술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학습보다 추론이 중심이 되는 시대, 에너자이의 기술은 주요 반도체 팹리스·IP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손 안에 AI, 최적화와 양자화 주목하다 AI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성능을 구현하는 추론 영역을 주목한다. AI 추론은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며, 추론의 속도와 효율은 제품 사용성과 직결된다. 특히 엣지 환경이나 온디바이스 구조에서는 고사양 GPU 없이 AI 기능을 구동해야 하기에 경량화와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이다. 에너자이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해 옵티미엄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최적화 전략을 내세웠다. 에너자이 정현우 CSO는 “AI 기술은 이제 연구실 밖으로 나왔다. 진짜 승부는 ‘현실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고 가볍게 AI를 실행하는가’에 달렸
스마트팩토리의 눈이라 불리는 머신비전 산업에서 핵심 부품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2019년 설립된 아이코어는 스트로브 컨트롤러, 초고휘도 조명, 오토포커스 모듈 등 하드웨어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첨단 제조 현장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 머신비전 기술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코어의 박철우 대표에게 아이코어의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초정밀 검사 시대, 국내 기술로 해답을 제시하다 Q. 아이코어는 어떤 기업입니까? A. 아이코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산업에 필요한 머신비전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공급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에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분야지만 점차 소형화·고정밀화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희는 더 밝고 더 빠르며 더 정밀한 부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엔드유저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반도체, 의료, 바이오, 식품, 수산업까지 응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초고휘도 조명부터 오토포커스까지…아이코어의 독보적 기술력 Q. 아이코어가 보유한 대표 기술은 무엇입니까? A. 저희는 아날로그 회로설계, 정밀 광학, FP
현장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HMI HMI(Human Machine Interface)는 작업자와 기계가 소통하는 핵심적인 접점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인버터(Inverter)·센서(Sensor) 등 다양한 장비를 연결하고, 그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기술의 주요 역할이다. 작업자가 설비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모니터링·제어하도록 지원하는 기능 또한 HMI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HMI는 현장의 모든 정보를 집약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 터치스크린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과거 HMI는 기본적인 제어 기능과 정보 표시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데이터센터(Data Center) 등 차세대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증하면서 HMI의 역할은 급속도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와 산업 트렌드는 HMI의 전략적 중요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들은 향후 5년간 HMI 시장이 연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HMI가 스마트 산업 인프라 환
일본까지 하루 만에 도착하는 K-뷰티 상품.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지만 이제는 품고를 통해 가능해졌다. 최근 일본 내 주 7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는 품고는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국내 브랜드, 그 중에서도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든든한 물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형 풀필먼트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는 품고의 원다솜 이사를 직접 만나 그들의 풀필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돌다리도 두드려보자…일본행 주 7일 배송을 위한 ‘탄탄한’ 준비 품고의 일본 주 7일 배송 서비스는 결코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물이 아니다. 품고는 이 서비스를 오픈하기까지 1년 넘는 기간 동안 기획과 실험, 검증을 반복해왔다. 이를 위해 먼저 자사 물류센터를 주 6일 운영 체제로 전환한 뒤 내부적으로 ‘도착 보장’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자정 마감 기반의 운영 프로세스로 구현했다. 이어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배송 실험을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20곳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성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해외 배송을 위해 별도의 역량을 투
머신비전 전문기업 바이렉스는 고객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솔루션 파트너를 자처한다. 고속 검사와 원가 절감이 동시에 요구되는 2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바이렉스는 CIS 카메라와 조명 통합 솔루션, 오토포커스 시스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정밀한 검사 성능과 높은 설치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자동화 수요가 고도화되는 현 시점에서 바이렉스는 어떤 전략으로 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있는지 김승엽 바이렉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2차전지 시장 중심의 고속·고효율 솔루션 확보 Q. 바이렉스는 어떤 강점을 가진 기업입니까? A. 저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가 아닙니다. 머신비전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기술 지원부터 양산까지 함께하는 전문 파트너입니다. 특히 복잡한 고속 검사부터 단순 검사까지 대응 가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 지원 역량이 강점입니다. 고객이 시스템을 원활히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양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Q. 최근 시장을 타깃으로 한 주요 제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현재는 2차전지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산업단지가 새로운 수출 혁신의 출발점에 선다. 오는 9월 첫 선을 보이는 ‘KICEF 2025(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출 실행 중심의 매칭 구조를 채택해 기존 박람회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KICEF 2025를 총괄하는 이계우 조직위원장(KIBA 회장)은 이번 행사를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국내 제조업 생산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산업단지는 그동안 개별 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고군분투해왔지만, 체계적인 수출 지원 시스템의 부재로 실질적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탄생한 KICEF는 산업단지 차원의 집단적 수출 플랫폼으로, 바이어와의 정밀 매칭, 계약 중심의 운영, 공공·대기업 협업관 등 전략적 구조를 갖췄다. 특히 코트라, 산업부, 산업단지공단 등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전시관, AI 기반 바이어 매칭 시스템
국내 제조업 현장은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수기 작업과 단편적 시스템 운영에 의존하고 있다.기계 가동률은 평균 80%에 달하지만, 실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 가동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무 시간 중 약 6시간은 설비 대기, 원자재 탐색, 오류로 인한 중단 등 비가시적 손 실로 낭비된다. 특히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가 이런 비효율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과 빠른 납기를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기존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 판금 가공, 레이저 절단, 절곡 등 정밀 가공 분야는 특히 연결성과 숙련도 의존도가 높아, 작은 비효율도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준다. 이에 따라 제조업계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단일 장비 넘어 솔루션으로...TRUMPF, ‘종합설비효율’ 극대화 가속 겨냥 이러한 전반적인 제조업의 난관 속에서, 공작기계 산업은 생산의 핵심 동력으로서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요구받고 있다. 기존 장비 대비 생산 공정 전체의 효율을 진단·최적화해, 현장 내 종합설비효율(OEE)를 극대화하는 통합
라이언로켓 정승환 대표 인터뷰 웹툰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인공지능(AI)이 떠올랐다. 기존에는 소수 작가와 스튜디오만 접근 가능했던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이제는 AI 기반 서비스의 등장으로 대중화의 길이 열렸다. 라이언로켓 정승환 대표는 “스토리 자체의 다양성이 부족해진 시장에서, AI는 표현의 허들을 낮춰줄 도구며, 더 많은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는 용기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로켓이 이끄는 AI 기반 창작 서비스는 기술 진보에 그치지 않고, 한국 콘텐츠 산업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웹툰 산업 혁신의 중심에 선 라이언로켓 웹툰 산업은 수년 간 눈부신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 정체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플랫폼은 다양해졌지만, 소비되는 웹툰의 유형은 유사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로 가득하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장기 연재를 위한 체력 소모와 제작 비용이 만만치 않아 신인 작가나 1인 창작자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은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는다. 라이언로켓이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 ‘젠버스(Genvas)’는 적은 양의 학
오노마에이아이 송조이 CSO 인터뷰 웹툰 시장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추세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웹툰 제작 과정에 AI를 접목, 창작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명한 기술 공유와 플랫폼 고도화로 웹툰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한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작가와의 협업으로 AI 결과물 품질을 높이며, CES 수상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품질과 독창성을 사로잡은 투툰 오노마에이아이는 웹 디자이너용 아이콘 생성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웹툰 시장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웹툰 작가의 비효율적인 노동과 건강 문제를 목격한 뒤, 이를 해결하고자 AI 기반의 웹툰 제작 지원 툴인 ‘투툰’을 개발했다. 투툰은 스토리 기획부터 콘티, 컷 단위 선화 작업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스토리 생성, 캐릭터 모델링, 선화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통해 작가의 창작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캡셔닝 모델을 활용해 자연어 기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기존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플랫폼과의 주요 차별점이다. 자연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유진테크가 선보인 AI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유진테크는 최근 머신러닝을 활용한 온도 예측 모델을 반도체 장비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HBM과 같은 고대역폭 메모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D램 기반 공정 안정성 확보와 예측 정확도가 전례 없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유진테크는 단순한 장비 제조를 넘어 공정 예측과 데이터 기반 품질 향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유진테크 선효진 과장을 만나 온도 예측 모델 개발 과정부터 머신러닝 도입 배경, 기술에 따른 파급력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도전이었던 머신러닝 도입, 결과로 증명하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공정 장비, 특히 박막증착 장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대표 장비인 ‘블루제이(Blue Jay)’와 ‘알바트로스(Albatross)’는 다수의 반도체 제조업체로부터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 위에 유진테크는 최근 새로운 전략을 더했다. 바로 머신러닝 기술을 기존 장비 시스템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은 D램, 낸드플래시 공정 안정성과 설비 가동률 개선이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됐다. 단순히 장비 납품을 넘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앤비젼이 자동광학검사(AOI)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고속 자동초점 시스템, SWIR 검사 솔루션, 임베디드 비전 기술 등 고도화된 머신비전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 제조 산업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증명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앤비젼의 김덕표 대표를 통해 앤비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앤비젼의 세계 최고속 자동초점 시스템, 시장 판도를 바꾸다 Q. 앤비젼은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앤비젼은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이미징 솔루션에 집중해온 머신비전 전문기업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Line scan 카메라와 고해상도 렌즈를 주력으로 했으며 이후 영역을 넓혀 현재는 TDI 라인스캔 카메라, Area scan 카메라, 고해상도 렌즈, 3D 모듈, 조명, 오토포커스 모듈, 이미징 모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고객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솔루션 R&D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고객의 VOC와 기술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