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틸론은 지난 27일 코엑스 마곡에서 ‘2025 DAVEIT DAY’를 개최하고 자사의 차세대 업무 환경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Define the Future Workplace: Connect with VDI, Innovate with AI, and Secure with ZeroTrust’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과 공공기관이 직면한 기술 격차와 보안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틸론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가상 데스크톱 ‘AI VDI(Istation)’와 고성능 작업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VDI’를 핵심 전략 제품으로 공개했다.
AI VDI는 사용자 행동과 접속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물리 서버를 자동으로 배정하고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또한 AI가 업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류하고 민감도에 따라 보안 통제를 수행함으로써 보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업무환경을 구현한다.
틸론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는 모두 가상화 기반 기술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VDI는 AI 시대를 위한 필수 인프라이자, 미래형 업무 환경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해상도 설계, 의료영상, 국방 시뮬레이션 등 초고성능 환경이 필요한 특수 목적 분야를 위한 엔지니어링 VDI도 함께 발표했다.
Estation v3.0은 4K 이상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구현하며 GPU 가상화를 통해 지터링 없이 실시간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로컬 저장소에 정보가 남지 않도록 설계돼 민감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틸론은 AI와 VDI 기반 기술 외에도, N2SF(국가망보안체계) 정책에 대응하는 VDI기반 멀티시큐리티 프레임워크도 함께 공개했다. AI 기반의 보안 자동화 기능이 내장된 내부 솔루션 ‘센티넬고(Sentinel-Go)’를 통해 문서 이동 시 자동 분류 및 외부 유출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구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틸론의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활용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연이 다수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엔지니어링 VDI 시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4K 영상과 CAD 작업이 무리 없이 작동되는 고성능 환경이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맞춰 구현되었고, 참가자들은 기술의 실효성과 보안 신뢰성을 직접 경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백준 대표는 “AI든 블록체인이든, 결국 핵심은 시스템을 잘 만드는 능력에 있다”며 “틸론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구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VDI·보안을 결합한 통합 업무환경 모델을 공개한 틸론은 국내 공공·교육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