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에너지 효율에 관한 관심이 고조 되는 가운데 지열 시스템 시공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주식회사 지앤지테크놀러지가 개발한 고심도 지중열교환 기술은 지중 열교환기를 고 심도(250∼300m)까지 삽입 설치하고, 지중 열교환기의 상부와 수평 트렌치 배관 등에 누출 센서와 스마트 태그를 설치해 유지관리 및 매설 부분 위치 파악을 개선한 건설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22년 제929호 신기술로 지정하였으며, '하중 부가재를 이용한 고심도 수직 밀폐형 지중열교환기 시공 기술'로 지열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지열 발전은 지열 공 내부의 지하수 때문에 지열 코일과의 설치 깊이가 220m 내외로 제한되어, 지열 공 한 개수당 열교환 용량이 3RT 내외로 작았다.
그러나 이 신기술은 부력 감쇄용 하중 부가재를 설치하여 지열 코일과의 설치 깊이를 250~300m로250-300m로 늘렸으며, 단위 지열 공당 열교환 용량을 최대 6RT 내외로 향상시켰다.
기술 보호기간 '22.03.31 ~ '30.03.30일까지인 해당 신기술은 지열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천공 공간 축소에 따른 시공 편의성 향상,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경제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기술 대비하여 전체 공사비 10.29% 감소, 지열 공 굴착 공사비 18.90% 감소, 지중 열교환기 설치 및 그라우팅 공사비 3.13% 감소, 트렌치 관 설치 공사비 7.34% 감소 및 신기술은 기계실 및 자동제어 공사에서도 4.63%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스마트 태그 및 누출 센서를 유지 관리할 수 있어, 지열 발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신기술이 공공건축물 의무화 비율의 단계적 상향과 민간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 빌딩 인증제 도입 등 의무화 대상 확대가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