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사업 성과 비롯해 2024년도 사업 계획 공유해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가 30일인 오늘 창원시에 위치한 광진정밀(주)에서 운영위원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는 광학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협회사 간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광학산업 지원정책 개발, 정밀광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표준화 로드맵 및 표준안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운영위원회 및 신년인사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 성과를 비롯해 2024년도 사업 계획 소개, 총회 및 이사회 개최에 관한 안건 등을 다뤘다. 이 행사에는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 문병갑 회장을 비롯해 협회 운영위원 및 자문위원 등 1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병갑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광학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무엇보다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힘써온 회원사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올해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개선된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길 연구위원은 2023년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협회는 광학기술·산업의 뿌리기술·산업 지정, 산업 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 지원 사업, 국가 표준 기술력 향상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성과를 거뒀다.
이상길 연구위원은 “협회는 광학기술·산업의 뿌리기술·산업 지정을 위해 지난해 3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제안했다.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뒤, 지난해 7월에는 광학 렌즈 및 광학 요소 제조업이 뿌리기술 활용 업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산업 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 지원 사업은 산업 데이터 간 결합 및 교환에 필요한 표준을 개발하고 데이터 대상 상호운용성 수준 진단 및 실증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는 광학 및 광학기기 전문위원회 위원 변경 등의 변화를 겪으며 문제없이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전문위원회 위원을 추가해 나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길 연구위원은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은 '디지털 홀로그램 제품에 대한 광학 특성 표준 개발'이라는 과제로 진행됐다. 목적은 디지털 홀로그래피용 광학 소자 및 광학기기의 표준화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및 광학기기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이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홀로그램 기술을 전자기기 및 광전자기기 등을 이용해 구현하고, 센서 및 메모리를 포함하는 광전자기기에 의해 수집 및 생성된 홀로그램 패턴을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이어 그는 "협회는 엠보싱 홀로그램 제품의 광학적 특성 정의 및 성능평가 방법에 대한 국가 및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노력했으며, 작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선경홀로그램, 원광대학교 홀로그램연구소와 협력해 국가표준안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3월에는 정기총회 및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며, 6월과 10월에는 운영위원회, 5월과 11월에는 기술 세미나, 3월과 9월에는 회원사 친선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출판되는 광학세계를 통해 협회 소식 및 기술 동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