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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FAIR 2023] 서프컴퍼니 “IT 기술로 복잡한 해운 물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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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물류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도 변함없는 효율을 내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SURFF(서프컴퍼니)는 복잡한 해운 물류의 해결 요소로 '디지털 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거래 솔루션'을 내세우고 있다. 해운 물류와 IT의 만남으로 복잡한 선복 거래 단계와 선복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SCM FAIR 2023에 참가하는 서프컴퍼니의 한지성 이사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Q. SURFF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SURFF(서프컴퍼니)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류 산업을 연구하던 청년이 모여 탄생하게 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팀입니다. 

 

서프컴퍼니는 스카이스캐너처럼 가장 싼 항공권을 찾아주는 것과 비슷하게, 사용자들이 가장 저렴한 배를 찾아 수출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선사(선박 운영사), 포워더(물류 중개인), 그리고 선박에서 남는 선복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출입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프컴퍼니는 수출입 물류의 핵심인 선복(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의 공간)을 중심으로 신뢰기반 포워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End to End 종합 물류 서비스 오픈마켓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Q. 스타트업 창업 결심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대기업 물류회사에서 약 6년간 근무하면서 글로벌포워딩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대기업도 수출입 과정에서 모든 업무를 대부분 이메일이나 전화 통화로 처리해야 했고, 해운산업의 특성상 구성원 간의 폐쇄적인 성향으로 인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너무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CHAT GPT 같은 AI기업처럼 IT 기술 혹은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세련되고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물류산업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Q. 지난 3월 현대차그룹에서 분사를 통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독립 법인이 되기까의 주요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처음 시작은 현대글로비스 사내 공모전에서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로 선발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벤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되면 1년동안 아이디어 검증과 평가를 진행해 최종 분사 스타트업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그 당시 스타트업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고, 대기업을 나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것에 망설임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작은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이 산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물류 산업을 혁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됐고 작년 한 해 동안 발의했던 아이디어에 대해 고객을 만나고 시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최종 평가에서 분사 승인을 받았고, 대기업을 퇴사하고 진짜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서프컴퍼니 창업 후 첫 성과는 무엇이었습니까?

 

A. 서프컴퍼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더분들이 사용하지 못한 선복이나 부족한 선복을 서로 공유하는 '선복장터'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런칭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었어서 많은 포워더분들이 사용해주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운 시황이 꺾이면서 선복이 많이 남게 됐고, 포워더분들끼리 선복을 거래하는 일이 줄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선복의 1차 공급자인 선사의 선복을 직접 유치하려 했으나, 그 당시 법인도 없던 저희에게 선복을 공급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억에 남는 첫 실적으로는 남성해운과의 거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작년 7월 국내 최초 민간 외항선사인 남성해운에서 저희 서비스를 3개월 PoC 진행했습니다. B2B 서비스로 진행한 남성해운과의 거래가 기억에 남습니다. 

 

Q. 서프컴퍼니가 예측하는 글로벌 공급망 전망과 SCM 산업에서 I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예측은 어렵습니다만, 미국 금리인상도 끝이 보이고 중국 리오프닝이나 팬데믹, 전쟁 등과 같은 대형 변수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류 산업, 특히 해운산업 분야에 특화된 서프컴퍼니는 다양한 선행지표를 분석하고 고객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해 투명한 운임 정보와 다양한 물류정보를 제공합니다. 서프컴퍼니의 서비스가 합리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 서프컴퍼니의 경쟁력과 향후 목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서프컴퍼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무 경험을 갖춘 현업 담당자들이 만든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폐쇄적인 해운산업에서 어느 정도 선사와 포워더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약 6년 간의 실무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해당 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상장한  ‘프레이토스’나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플렉스포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로 인해 물류산업에도 디지털 전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프컴퍼니도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최근 물류, 공급망 관리 분야에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업을 구상하거나, 스타트업 운영 중인 분께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A. 물류산업은 수많은 데이터들이 산재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디지털 전환이 가장 더딘 산업 중 하나입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물류 업계 관계자들은 언젠가 물류도 디지털 전환이 될 것이리라 예측합니다. 서프컴퍼니는 물류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IT 기술의 물류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한다면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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