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배터리공장 및 시험연구동 신·증설에 4조 원 투자 결정
파우치 롱셀 배터리 ‘신규 마더 라인’ 건설에 6000억 원 추가 투자 확정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LG엔솔은 충북 오창 배터리공장 신·증설 및 시험연구동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5년 동안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규 채용도 1800명 늘리는 대규모 신규투자 결정이다. 해당 투자로 신규 생산라인에 원격 지원·제조 지능화·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 ‘LG IBT’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25일에는 6000억 원을 투자해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파우치 롱셀 배터리 신규 ‘마더 라인(Mother Line)’을 2024년 12월 완공 목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R&D) 및 제조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단순 시험 생산부터 양산성 검증까지 생산 전주기를 관장하는 시설이다. 기존 파일럿 라인(Pilot Line)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검증 등 별도 후속 작업을 필요로 했다.
LG엔솔은 신규 마더 라인이 구축되면 고객 요구 충족, 신규 모델 양산 안정화, 신규 모델 양산 소요 기간 단축 등 효율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요구가 증가하는 산업 추세에 효과를 볼 전망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엔솔의 글로벌 생산공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