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9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08%) 오른 2,436.8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09%) 내린 2,432.63으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442.45까지 올랐다가 내리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2,430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2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40억원, 외국인은 495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은행권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6%)가 상승하고 나스닥지수(-0.45%) 등이 모두 내렸다.
투자자들은 은행 부문 불안이 진정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금리 인상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된다. 골드만삭스는 같은 날 미국 경제가 12개월 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35%로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24%)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점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리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85%), 현대차(0.11%), 네이버(-0.10%) 등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08%), 기계(1.06%), 운수창고(1.05%), 의료정밀(1.02%), 전기가스업(0.94%), 건설업(0.95%), 보험(0.91%) 등이 1% 내외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7%) 오른 834.12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5%) 오른 833.90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3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천161억원, 기관은 11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67%), 엘앤에프(-1.73%), HLB(-1.47%), 카카오게임즈(-0.24%), JYP엔터테인먼트(-1.03%)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1.27%),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셀트리온제약(0.12%), 펄어비스(1.20%) 등은 소폭 오름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