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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장중머우 전 회장, “애리조나주에 3나노 공장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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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3나노 이하의 핵심기술은 대만에 둘 것"

 

대만의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반도체 칩 공장에 이어 첨단 3나노 칩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아버지'로 불리는 장 전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전 회장은 3나노 반도체 칩 공장의 미국 이전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나중에, 5나노 (공정) 이후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장 전 회장은 TSMC가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칩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사실을 상기시켰다.

 

장 전 회장의 발언은 TSMC가 애리조나주에 5나노 칩 공장을 건설한 뒤 3나노 칩 공장도 건설하겠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전 전 회장은 그러나 언제 애리조나주에 3나노 칩 공장을 건설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칩의 회로 선폭을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3 수준으로 좁힌 것으로, AI·슈퍼컴퓨터·고효율 컴퓨팅 등에 주로 사용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현재 추진 중인 5나노 칩 공장과 별도로 3나노 칩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TSMC는 다음 달 6일 애리조나 공장에서 장비반입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TSMC 장 전 회장을 비롯한 TSMC 관계자는 물론,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장 전 회장은 지난 19일 방콕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해리스 미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장비반입식이 다음 달 6일 열린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오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5나노 공정 반도체 제품을 양산할 방침이다. TSMC가 미국에 5나노 공장에 이어 3나노 공장을 건설하더라도 핵심기술은 대만에 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대만경제연구원의 류페이전 연구원은 이달 초 TSMC가 1나노 또는 1.4나노 공정 등 핵심기술은 대만에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대만 TSMC는 2026년 1나노, 1.4나노 공정 반도체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가장 앞선 공정의 기술은 대만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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