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는 25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교육 현장에서의 메타버스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에 대한 메타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및 VR(가상현실) 기술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메타버스와 VR 기술이 현재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기 위해 에듀테크 기업과 현직 중학교 교사의 구체적인 경험 사례와 VR 교육 콘텐츠 체험 공간이 제공됐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은 버스, 트럭과 같은 모빌리티를 이용해 전국의 교육 기관뿐만 아니라 기술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 경력단절여성, 발달장애인 등을 찾아가 맞춤형 V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3만 명 이상의 일반 학생 및 장애인,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VR 직업교육 콘텐츠 '휠마스터'를 개발·보급해 휠체어의 정비, 소독, 세척 등을 보다 쉽고 현실감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권종수 브이리스브이알 대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메타버스를 통해 지역이나 장애, 교육 기회의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감형 교육 전문기업 에어패스는 VR과 AR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VR 스포츠실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교실 환경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패스는 지난 2016년 VR 스포츠실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약 450여 개 이상의 학교, 수련관, 복지관, 국립특수교육원 등에 관련 시설을 보급했다.
정윤강 에어패스 본부장은 "VR 스포츠실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배우면서 운동하는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메타 김진아 대표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 및 다양한 창의적 도구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과 협업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을 위해 개발자와 학계, 기업과 정책 입안자는 물론이며 기술을 실제로 이용할 일반 대중 모두의 관심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