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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현대차 못 피했다' 반도체 공급난 시달리는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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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2024년까지 지속될 전망 지배적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부품이 모자라 해당 부품만 빼고 만든 미완성 자동차 재고가 9만500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와 같은 미완성차는 대부분 6월에 조립한 자동차로, 올해 말까지는 완성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AP는 9만5000대의 미완성차는 GM의 2분기 전체 판매량 58만2000대의 16%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부품난에 따른 생산 차질은 GM의 2분기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GM이 이날 예상한 2분기 순이익은 16억∼19억 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억6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GM의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 상반기 판매량은 1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질을 겪은 자동차 회사는 GM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34만3867대)이 전년 동기보다 16%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대차의 지난 6월 판매량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여전히 13% 낮은 수준이라고 WSJ이 전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업계 전체의 6월 판매 전망치(15.8%↓)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6월 미국 시장 판매량(6만5142대)이 전월 대비 12% 늘었고, 전기차 EV6를 합쳐 상반기에 33만3340대를 팔았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EV6 판매량이 포함되지 않은 작년 동기(37만8511대)보다는 낮았다.

 

컨설팅회사 앨릭스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오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부품 공급난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경기침체 전망에도 소비자들의 신차 선호는 계속 강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공급보다 많은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차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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