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제품 개발부터 양산 과정까지 생산 효율성 높일 것"
큐알티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큐알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및 수요가 급증하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높은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특성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배터리팩의 기본 단위인 배터리 셀은 네 가지 핵심소재인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는데, 열이나 충격, 진동 등 외부 자극의 영향을 받기 쉽다.
큐알티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와 에너지 밀도, 출력, 수명 등의 전반적 품질 향상을 위해 30여가지의 자체 특성 분석 솔루션을 활용, 핵심 소재 단위의 세밀한 특성을 파악하게 된다. 주요 분석 소재에는 배터리셀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를 비롯해 배터리 소재 표면, 구조물성, 유무기화학 물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제품 개발부터 양산 과정까지 아우르는 소재 분석 원스톱 서비스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의 연계 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를 소재와 분석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는 국내외 배터리 소재사를 비롯해 배터리 셀, 모듈·팩 제조사, 전기차·ESS 제품 제조사, 중소 배터리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예상되고 있다.
35년 이상 축적해 온 반도체 신뢰성 전문 기술과 불량 분석, 재료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양극재 제조사, 완성차 업체들의 제품 소재 특성 분석 관련 협력 사업을 맡아온 큐알티는 분리막과 전해액 소재 분석에 대해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록환 큐알티 선임연구원은 "화재와 폭발 위험이 낮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전지의 제품화를 위해 소재 단위 분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폭넓은 전자재료 분석 전문성과 풍부한 분석 경험을 토대로 이차전지 분석의 전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