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생명과 환경을 지켜낸 4개 사례를 선정했다.
4개 사례는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스타스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연세의료원 장혁재 교수다.
지능형 식품안전관리·제조·물류 시스템으로 친환경 이유식을 생산한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리산 고지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어르식 식품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이다.
청년농업인의 우수 창업 사례로 선정된 적 있으며, 특히 중기부의 ‘제조 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지원받아 진공 저온 조리 시설을 증설하고 로봇 설비 등을 도입했다. 2020년에는 디지털뉴딜 사업을 통해 지능형 식품안전관리 ‘스마트 해썹’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혁신으로 지역 상생·친환경 식품을 만들고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지역에서 성공 가능한 모범사례이자, 지역 농산물 매입을 통한 지역 상생, 취약계층 후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례로 평가됐다.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로 도로와 식물을 보호해 그린뉴딜 지향점에 부합했다. 2021년 그린뉴딜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심사위원들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제설제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대상에 선정돼 장애인 콜택시 수요예측과 배차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 8월부터 장애인의 콜택시 활용, 거주 현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차고지와 배차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21년 장애인의 콜택시 사용량은 2020년보다 80% 정도 증가했다.
연세의료원 장혁재 교수는 전산센터장을 맡으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등의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해 인공지능 구급차 운영을 실현하고자 했다.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의료기관,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 21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중증도 분류, 최적 이송 병원 선정, 최적 이송 경로 선정, 구급일지 자동 작성 지원 등 8가지 지능형 응급 의료서비스를 개발했다. 그 결과 이송 시간 단축, 응급환자 도착 전 사전 인지 시간 확보, 재이송률 개선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