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젊은 나이 백내장...증상과 수술법은?

URL복사

장시간 PC 업무나 스마트폰 사용 등 눈을 혹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눈의 노화가 나타나는 시기도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내장 역시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백내장은 노화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자주 침침하고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거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일찍 백내장이 찾아왔다면 진행 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어 수개월만에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백내장 초기증상은 노안과 유사해 혼동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치료가 늦어지면 급성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백내장 치료로는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안약이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려워 일반적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관련 전문의들은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중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초점구간이 하나여서 원거리에 시력을 맞춘 경우 근거리를 볼 때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하나의 렌즈에 초점구간이 다양해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가 잘 보이게 되므로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단초점 렌즈로 백내장수술을 받고 나서 나이가 든 후 다초점 렌즈로 교체하기는 쉽지 않아 인공수정체 선택에 신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한창 활동적인 나이에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찾아왔다면 노안까지 교정되는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직 백내장이 진행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시력교정을 위해 인공수정체삽입술을 받는 것은 오히려 더 불편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백내장 수술은 다양한 인공수정체의 발달로 백내장초기증상에서도 광범위하게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그 만큼 개인의 연령과 눈 상태에 맞는 백내장 수술과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 등 병원의 시스템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