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유지,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
자동차 부품은 제조업 고용의 7%, 생산 7%, 수출 4%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서,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으로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즉, 대기업계열사 25개, 중견220개, 중소 606개를 포함한 1차협력업체 851개사, 2 3차 협력업체 8,000여개사로 구성돼 있다.
최근 완성차 국내생산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부품기업들의 경영상황 악화 등 산업생태계 부실화 징후가 발현됐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유동성 지원과 일감 창출로 생태계 기반을 유지하면서 대형화·글로벌화, 미래차 전환 등을 통해 근본적 경쟁력 제고가 필요해졌다.
정부는 크게 3가지 이행계획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에 활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째,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유지다.
역량있는 부품기업들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신규 대출 및 만기연장 등 3.5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 중견기업 장기자금 1조원, 중소기업 보증지원 1조원, GM 협력업체 및 산업위기지역 부품기업 만기연장 1.2조원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영세 2~3차 협력 중소기업 중심으로 신보 7,000억원 및 기보 3,000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노후차 교체 등으로 수요를 확대키로 햇다. 신차 개소세 감면(30%)을 연장하고, 노후 경유차 말소 후 신차 구매시 개소세 감면(70%), 2019년 전기·수소차 보급 대폭 확대 등 일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는 올해 4만 2,000대, 수소차는 4,000대 수준으로 늘려나가게 된다.
둘째,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다.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10조원), 기업구조 혁신펀드(1조원) 등을 활용하여 대형화·전문화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외 지원사무소 확대, 완성차 네트워크 활용 등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완성차사의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신시장 진출을 계기로 연관 부품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한 부품사업 재편 지원단 신설을 통해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 교육 재취업 등 퇴직자 안전망도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 보급 및 생산기술 고도화 등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셋째,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다.
정부는 2022년까지 친환경차 생산비중을 10% 이상 확대를 위해 보급목표 대폭 상향했고, 규모의 경제 달성 및 가격경쟁력 조기 확보를 지원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는 43만대, 수소차는 6.5만대, 수소버스는 2,000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수소차 충전소는 현재 15개소에서 2022년 310개소로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소는 현재 3,800개 수준에서 2022년까지 1만기가 구축된다.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개발에 2조원을 투자하고, 석 박사급 고급인력 양성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 부품기업의 미래차 시장진입 촉진을 위하여 제조전문 위탁 생산기업, 전기버스 전문기업 육성 등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