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이라 하면 학창시절 교정기를 낀 채 환하게 웃는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치아와 입술 선을 바르게 잡아주는 효과로 교정치료를 받는 성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전체 교정환자 중 성인의 비율이 25%를 넘을 만큼 수요가 높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치과진료 가운데서도 가장 긴 치료시간을 필요로 하면서 치료기간 동안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꾸준한 치과 내원 및 개인관리까지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로 치아교정의 필요성이 있는 이들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성인들의 경우 직장생활과 사회생활로 잦은 치과 내원이 힘들어 치과 내원 횟수나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일반 교정보다 약 3~6개월 정도 기간이 줄어들 수 있는 클리피씨 교정장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클리피씨교정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가결찰 방식이란 것이다. 자가결찰은 장치 자체에 클립이 달려 있어 미세철사나 고무링을 이용해 따로 묶을 필요가 없고 그 덕분에 마찰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마찰력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로지 치아에만 힘을 집중할 수 있어 치아의 이동속도는 빨라지고 통증도 줄어든다.
일반교정에 비해 치아교정 기간은 물론 교정 후 관리 시의 치과내원 횟수도 줄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치아 색과 유사해 심미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부정교합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세라믹 브라켓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치료가 간편하다. 구강 내 상처가 나거나 이물감이 적다.
교정장치에 대한 고민을 끝났다면 다음에는 고려해볼 사항은 다니려는 병원이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구축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치아의 배열과 얼굴의 골격을 고려한 균형 있는 교정치료를 위해서 X-ray 촬영 및 3차원 CT와 가상 시뮬레이션 장비인 모르페우스, 치료의 섬세함을 갖춘 CAD/CAM 등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클리피씨교정을 포함한 모든 교정치료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교정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산 바른이바른얼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이태희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심미적이면서 빠른 기간 안에 교정 치료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그러나 교정이 신중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보유한 숙련된 치아교정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고, 1:1 주치의 상담을 통해서 본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교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태희 원장은 또 “같은 클리피씨 교정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자세한 교정 방법 및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치아교정 전에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아교정의 부작용으로는 치아 표면의 탈회, 치근의 흡수, 턱관절 장애, 재발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모든 교정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치료 중 주의 사항을 잘 지킨다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며 설령 발생하는 경우라도 경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다.
심미적 이유로 교정을 찾는 이들도 많은 만큼 부작용과 불만족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른 치열과 심미적인 조화까지 고려해 교정이 이루어지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