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생겨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도라지다.
도라지에는 기관지를 보호하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개선을 도와주고 감기 예방이나 관리에 쓰이며 특히 목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 기관지 개선과 관리에 좋다는 기록이 있으며 예부터 한방에서는 기침이나 천식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거담작용과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함유돼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로 답답해진 가슴을 풀어주고 폐를 맑게 해주며 폐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나는 도라지를 환절기 건강관리로 섭취할 때 액상으로 된 도라지즙이나 도라지차와 같은 액상타입의 건강식품들이 기침에 좋은 차로도 사용된다
한방 제조업체인 영화식품의 경우, 5년근 약도라지와 더덕, 느릅나무 등 약재들로 영화 도라지즙을 제조해 선보이고 있다.
영화식품 관계자는 “인위적인 성분을 첨가하지 않는 천연제조공법으로 도라지즙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기관지를 자극하는 물질들이 많아지면서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있다” 면서 “예부터 도라지는 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만큼 봄철 환절기에 섭취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