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는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미국 뉴욕 르 모인 칼리지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정보 매체인 라이브 사이언스에 냄새와 첫인상에 대해 연구한 실험 내용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연구팀은 65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성별을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보여주면서 양파, 레몬, 맹물 냄새를 맡게 했다. 그리고 해당 그림자와 성별과 성격 등을 상상해서 설문지에 기입하게 했다.
그 결과 양파 냄새를 맡은 학생들은 그림자가 남성일 것으로 보았고, 레몬 냄새를 맡은 학생들은 그림자의 주인을 깔끔하고 단정한 여성일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결과는 상대방을 판단할 때 말솜씨나 외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냄새 또한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냄새도 자신의 인상의 일부분이 되는 만큼, 인위적이고 과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향기 나는 퍼퓸 샴푸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일례로 인터넷 커뮤니티 고민 상담방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샴푸 향기가 무엇인지, 여성이 좋아하는 향수는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 글도 수차례 올라온다.
헤어 관리 제품 생산업체들도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향기를 지닌 샴푸나 트리트먼트 등 개발비용 투입에 망설이지 않는다. 더 헤어 머더 셀러(이하, 헤머셀)의 경우, 헤어 케어 제품의 은은한 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천연 계면 활성제를 함유해 모공 속 피지, 각질 등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며 두피 관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게 헤머셀 측의 설명이다.
업체의 한 개발 관계자는 “헤머셀 컬러 프로텍트 샴푸는 양이온 폴리머가 염색 모발에 흡착․코팅돼 머리결을 보호해준다”며 “또한 헤머셀 컬러 프로텍트 트리트먼트는 샴푸 후 사용하는 제품으로,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모발 손상이 심한 이들이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