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이아이(OpenAI)가 동영상 생성 애플리케이션 소라(Sora)의 서비스와 API를 종료하기로 했다.
IT 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는 24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 "소라와 작별을 고한다"는 글을 올리고 앱과 관련 API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종료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회사 측은 세부 사항을 추후 공유하겠다고만 설명했다. 오픈에이아이 대변인은 엔가젯에 소라 연구팀이 앞으로 사람들이 실제 물리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로보틱스 고도화를 위해 세계 시뮬레이션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라 서비스 축소 조짐은 연초부터 감지됐다.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2026년 초 기준 소라 앱은 신규 설치 수와 이용자 지출 모두에서 월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앱이 성과를 내는 12월 한 달 동안 신규 다운로드가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소라는 출시 직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 최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이용자 관심이 빠르게 식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오픈에이아이의 전략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 엔가젯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는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Gemini 3 Pro) 모델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GPT-5.2를 출시한 뒤 코더와 데이터 분석가 등 전문 직군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해당 분야 특화 시스템을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용 앱보다 엔터프라이즈 중심 제품과 서비스에 자원을 집중하는 행보다.
소라 종료에는 추가 비용도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말 오픈에이아이와 체결한 계약에서 빠져나오며 계획했던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