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 서방에서의 의심스러운 드론 출현 이후 주목받는 안티드론(anti-drone) 기술 특허 출원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지식재산권 로펌 매시스 앤드 스콰이어(Mathys & Squire)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스템 특허 출원 건수는 지난 1년 동안 27% 증가했다. 매시스 앤드 스콰이어는 115년 역사를 가진 영국 기반 로펌이다.
매시스 앤드 스콰이어가 3월 18일(현지 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이 안티드론 기술 관련 특허를 82건 제출해 최다 출원국이 됐다. 미국은 22건을 제출해 두 번째로 많은 출원국이었고, 한국은 6건으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매시스 앤드 스콰이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현대전에 "변혁"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또 페르시아만 일대 분쟁에서는 드론 이전 시대의 고가 요격 미사일을 사용하는 방식이 가진 "한계"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로펌에 따르면 레이저, 마이크로파, 전파 교란(jamming)이 가장 많이 추구되는 안티드론 기술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 로펌은 특허 출원이 급증한 것은 드론을 무력화하거나 무력 상태로 만드는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드론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를 대응·제한하려는 기술 개발도 동시에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의심스러운" 드론 목격 사례가 안티드론 기술 개발에 긴급성을 더하고 있다고 로펌은 덧붙였다. 이런 사례들은 민간 및 방위 인프라가 드론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 것으로 평가됐다.
매시스 앤드 스콰이어에 따르면 안티드론 기술은 공항, 항만, 교도소, 에너지 인프라, 대규모 공공 행사 등을 중심으로 점점 더 많이 개발되고 있다. 로펌은 이러한 분야에서 드론 위협을 차단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특허를 통해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