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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멘스, 파트너 컨퍼런스 개최…산업 자동화 영업망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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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 협력사 참석,  지난해 성과 공유와 올해 전략 점검

개편된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제조업 DX 수요 대응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가 주요 협력사를 모아 올해 사업 전략과 파트너 협력 방향을 점검했다. 산업 자동화·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직접 영업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파트너 생태계 재정비를 통해 국내 제조업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국지멘스 DI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6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파트너 컨퍼런스’를 열었으며, 18일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 주요 파트너사의 대표와 임원진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 전반의 전략 방향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및 한국 시장 전략, 파트너 비즈니스 성장 현황,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방향, 산업별·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의 시장 공략 전략, 신규 고객 개발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지멘스는 행사에서 파트너 어워드도 진행했다. 최우수 시장 및 고객 개발상, 최우수 파트너 협업상, 최우수 비즈니스 성장상, 최우수 매출 기여상 등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다만 구체적인 수상 기업과 정량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소우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파트너 사업 총괄 상무는 회사 측을 통해 “국내 파트너들과 시장 기회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파트너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조업 현장에서는 설비 자동화, 생산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 에너지 효율화 수요가 함께 확대되고 있는데, 대형 자동화 기업들은 지역별·산업별 고객 대응을 위해 협력사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추세다. 특히 중견·중소 제조기업 대상 영업과 유지보수,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에서는 파트너 역량이 사업 확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멘스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이 모두 파트너·시스템통합(SI) 생태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본다. 하드웨어 판매만으로는 수익성과 차별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용 소프트웨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맞춤형 엔지니어링까지 묶어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어서다. 이런 흐름에서 파트너 프로그램 개편은 단순 유통망 관리보다 솔루션 판매 체계 전환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아크셰이 손탈리아 지멘스 아시아태평양(AP) 파트너십 총괄 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이 협력 강화와 시장 확장, 파트너 성장 지원을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효과는 국내 파트너에 대한 기술 지원 수준, 공동 영업 체계, 교육·인증제도, 수익 배분 구조가 어떻게 구체화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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