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및 드론 핵심 부품 전문기업 케이알엠(대표이사 박광식)이 구미 신공장 확장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드론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신공장 확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 증설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탈중국(Non-PRC)’ 공급망 재편 속에서 케이알엠이 핵심 부품 공급자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케이알엠의 드론용 모터 연간 생산 능력(CAPA)은 기존 15만 대에서 30만 대로 두 배 확대되었다. 또한, 권선기 등 핵심 장비의 도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50만 대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신공장에서는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8개 공정이 단일 사업장에서 일괄 처리되는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품질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케이알엠이 양산하는 BLDC 모터 10종과 ESC 4종은 소형 정찰 드론부터 중대형 드론까지 다양한 탑재 하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4-in-1 일체형 ESC는 최신 멀티로터 드론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드론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 군용 및 상업용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필두로 한 동맹국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는 ‘Non-PRC’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비중국산 핵심 부품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케이알엠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HTI 드론 및 모터·ESC 핵심 부품의 탈중국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케이알엠은 미국 드론 기업 ‘호버플라이(Hoverfly)’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제조 생태계에 직접 진입했다. 이는 단순 수출을 넘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관계를 구축하는 구조적 전략으로, 미국 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레퍼런스는 향후 NATO 동맹국 등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의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묵 케이알엠 제조 부문 총괄 사장은 “이번 공장 확장 이전은 글로벌 드론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라며, “전 세계 드론 기업들의 탈중국화 공급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