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유통 플랫폼 기업 블루엠텍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손익을 모두 큰 폭으로 개선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에 성과를 냈다. 블루엠텍은 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액이 1,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24년 68억9천만원에서 2025년 19억8천만원으로 약 71%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루엠텍은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수요 확대와 함께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충성 고객의 고객당 구매 규모가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익 측면에서는 비용 통제가 주효했다. 블루엠텍은 매출이 39% 이상 증가하는 동안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2.4% 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다만 2025년에는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독감백신이 4가에서 3가로 변경되면서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약 18억원 규모의 백신 폐기 손실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블루엠텍의 수익 구조는 한층 안정적이다. 독감백신 관련 손실을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은 11% 이상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1억원 미만으로 제한돼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블루엠텍은 2026년을 수익성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체질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독감백신 비중 축소와 수요 예측 모델 고도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블루엠텍은 병의원 대상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며 의약품 재고 관리 AI 서비스와 맞춤형 의약품 추천 등 IT 기반 유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2023년 12월 성장성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독감백신 비중 축소와 수요 예측 모델 정교화 등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를 목표로 수익 구조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