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이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를 새로 선임하며 실적 부진과 경영 전략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페이팔은 2월 3일(현지 시간) HP의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를 새 최고경영자(CEO)이자 사장으로 영입해 현재 최고경영자인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로레스는 2024년 7월부터 페이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왔으며, 앞으로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면서 사장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페이팔은 이번 인사가 단행된 배경으로, 시장 전반의 흐름을 고려할 때 회사의 변화 속도와 실행력이 이사회가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9월 인튜잇(Intuit)에서 페이팔로 옮겨와 댄 슐만(Dan Schulman)의 후임으로 CEO에 올랐으나, 약 1년여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
로레스가 합류할 때까지는 제이미 밀러(Jamie Miller)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시 CEO를 맡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페이팔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같은 날 나왔다. 페이팔은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비 부담 확대와 노동시장 둔화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연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성장을 예상했던 월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소식에 2월 3일(현지 시간) 프리마켓 거래에서 페이팔 주가는 약 17.9% 하락했다.
HP에서 6년 넘게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지낸 로레스는 성명에서, 제품 혁신과 더불어 분기별 실적을 책임 있게 내놓겠다고 밝혔다.
로레스는 결제 산업이 새로운 기술, 변화하는 규제,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그리고 상거래를 매일 재편하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팔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팀을 이끌어 새로운 혁신의 제공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결제와 상거래의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