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OpenAI)가 2026년을 인공지능 기술의 ‘실질 도입’에 집중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9일(현지 시간) OpenAI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가 블로그를 통해 회사의 성장 전략과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어 CFO는 이 글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상용화와 이를 뒷받침할 컴퓨트(연산 인프라) 확보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프라이어 CFO는 블로그에서 “OpenAI는 2026년을 ‘실질 도입(practical adoption)’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순위는 인공지능이 지금 가능하게 하는 것과 사람들이나 기업, 국가가 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보건, 과학, 엔터프라이즈(기업) 분야에서 더 나은 지능은 곧바로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회는 크고 즉각적”이라고 밝혔다. 블로그에서는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서비스의 수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이를 구동할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어 CFO에 따르면 OpenAI의 컴퓨트 규모는 2023년 0.2기가와트(GW)에서 2025년 약 1.9GW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매출 런레이트는 2023년 20억달러에서 지난해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전했다.
프라이어 CFO는 “이것은 이런 규모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장”이라며 “이 기간 더 많은 컴퓨트를 확보했다면 고객 도입과 수익화 속도는 더 빨라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프라이어 CFO의 블로그는 OpenAI와 빅테크 업계의 인공지능 투자가 막대한 데이터센터 건설, 에너지와 부품 확보에 필요하지만, 여전히 투자자에게 충분한 수익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컴퓨트 투자의 선제적 집행 필요성과 성장의 변동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프라이어 CFO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트를 확보하려면 수년 전에 이뤄지는 약속이 필요하며, 성장 곡선은 완전히 매끄럽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에는 엄격한 규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어 CFO는 3년 전만 해도 OpenAI가 단일 컴퓨트 제공업체에 의존했으나 지금은 다각화된 생태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퓨트 접근성이 누가 규모를 키울 수 있는지를 정의하는 시장에서 우리는 용량을 자신 있게 계획하고, 금융을 조달하고,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OpenAI와 인공지능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는 지난해 9월, 엔비디아가 최소 10GW 규모의 자사 시스템 구축과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협력을 발표했다. 1기가와트는 전력의 단위로, 10GW는 미국 에너지정보청 자료를 CNBC가 분석한 결과 약 800만 미국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후인 11월 투자자들에게 이 협력이 발표를 넘어 공식 계약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no assurance)”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어 CFO는 블로그에서 성장 경로가 항상 직선적이지 않으며, 장기적 컴퓨트 확보 약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언급했다.
프라이어 CFO는 OpenAI의 비즈니스 모델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능이 과학 연구, 신약 개발, 에너지 시스템, 금융 모델링으로 이동함에 따라 새로운 경제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썼다.
CNBC에 따르면 OpenAI는 최근 미국 일부 챗지피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는 OpenAI가 올해 잠재적인 상장(공개 데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프라이어 CFO는 블로그에서 “수익화는 이용 경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가치를 더하지 못하는 수익 모델은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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