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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엑스,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에 월드 모델 AI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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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기술 업체 원엑스(1X)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네오(NEO)'에 영상 기반 월드 모델(World Model)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의 요청을 자율적인 행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사측은 네오에 적용되는 새로운 AI 업데이트인 ‘원엑스 월드 모델(1X World Model)’을 발표했다. 이 업데이트는 실제 물리 법칙을 반영한 영상 기반 AI를 통해, 네오가 어떤 인간의 요청이라도 요구에 맞는 능력으로 전환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엑스는 이번 월드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대한 도약이며, 로봇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새로운 월드 모델은 네오가 실제 세계의 물리 환경에 기반한 영상 모델을 활용해, 인간의 요청을 필요에 따라 새로운 AI 능력으로 전환하도록 설계됐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네오는 인터넷 규모의 영상 데이터에 로봇 데이터를 정교하게 결합한 학습 방식을 활용해, 이전에 접한 적이 없는 물체와 환경에서도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원엑스는 이 접근법이 디지털 지능과 물리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줄여, 영상에 담긴 인류의 방대한 지식을 네오가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베르느트 뵈르니크(Bernt Børnich)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는 “수년간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네오의 설계를 인간에 최대한 가깝게 만든 결과, 네오는 이제 인터넷 규모 영상으로부터 학습하고 그 지식을 물리적 세계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뵈르니크 CEO는 또 “사전 예시가 없어도 어떤 프롬프트든 새로운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은, 네오가 당신이 떠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스스로 익히기 시작했다는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업데이트된 월드 모델을 통해 사용자는 네오에게 음성이나 문자 형태의 간단한 프롬프트를 전달하면 된다. 네오는 현재 보고 있는 장면을 바탕으로 미래 행동에 대한 시각적 예측을 생성하고, 내장된 역동역학(inverse dynamics) 모델이 이를 정밀한 움직임으로 변환해 요구된 작업을 완수한다.

 

원엑스의 AI 연구원 다니엘 호(Daniel Ho)는 “원엑스 월드 모델을 통해, 프롬프트를 완전히 자율적인 로봇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네오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작업과 물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원엑스가 공개한 최신 시연 영상에서는 네오가 학습 데이터 범위를 넘어 일반화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점심 도시락을 싸는 것과 같은 단순한 프롬프트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물체가 포함돼 있어도 네오가 동작을 자연스럽게 시각화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원엑스에 따르면 네오는 변기 시트 조작, 미닫이문 열기, 셔츠 다림질, 사람의 머리카락 빗기 등 데이터셋에 사전 예시가 전혀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작업도 처리했으며, 이는 월드 모델을 통해 인간의 폭넓은 지식을 전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엑스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이 인간 운영자가 수집한 데이터에 의존해 왔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엑스 월드 모델을 통해 네오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기능을 자율적으로 익힐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이 로봇이 스스로 무엇이든 학습하는 길을 열어,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범용 휴머노이드로 가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원엑스는 휴머노이드용 AI 기능 향상이 그동안 인간 운영자가 로봇 데이터를 수집하는 속도에 의해 병목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월드 모델은 네오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성능을 높일 뿐 아니라, 핵심에 영상 모델을 두고 있어 영상 모델의 발전이 그대로 월드 모델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통적인 모델이 가정 환경에서 흔한 조명 변화, 물건의 어지러움, 혼잡 등 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어 온 것과 달리, 원엑스 월드 모델은 인간과 유사한 이해 능력을 적용해 극단적인 변동성을 탐색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네오는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행동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원엑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네오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처음으로 수많은 시나리오에서 행동을 생성하고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월드 모델이 향후 네오의 자율 학습 능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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