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15일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반 수출 통합정보시스템 ‘NU-GPT’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NU-GPT는 원전 분야에 특화된 수출 지원용 AI로, 해외시장 정보 접근성과 수출 전략 수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NU-GPT는 2022년부터 축적된 해외입찰 및 발주 요건 정보, 국가별 발주계획, 글로벌 원전 시장 뉴스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원자력협회(WNA) 보고서 등 1만여 건의 전문 자료를 학습해 개발됐다. 기업은 NU-GPT에 질문만 입력하면 방대한 자료를 개별적으로 수집·분석하지 않아도 심층적인 시장 정보와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수출 전문 인력을 별도로 채용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원자력 발전은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무탄소 전력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 건설뿐 아니라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글로벌 원전 시장은 소수 노형 기술 공급사를 중심으로 폐쇄적인 공급망이 형성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장기간의 시장 위축으로 기존 공급망 구조가 완화되면서, 현재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에 비교적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NU-GPT를 출시했으며, 향후 기능 고도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해외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장 수요 예측 기능과 함께, 기업 특성과 수출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사업 패키지를 제안하는 AI 상담 체계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동안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회 참가, 바이어 초청, 입찰 참여, 인증 비용 지원 등 기업의 현장 중심 활동을 패키지로 지원해 왔다”며 “NU-GPT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인 수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U-GPT 도입으로 원전 중소·중견기업은 해외 시장 분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글로벌 원전 수요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