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허제홍 대표이사의 신년사를 통해 LFP 양극재 양산과 공정 혁신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5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6년을 ‘탁월한 성장의 해’로 규정하고, 체계적인 중기 전략과 강한 실행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허제홍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지난 25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전례 없는 산업 캐즘 속에서도 기반을 다졌고, 이제 그 토대 위에서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을 기점으로 엘앤에프의 미래 가치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엘앤에프가 제시한 2026년 3대 핵심 전략은 △탁월한 혁신을 기반으로 한 LFP 양산의 성공적 실현 △생산 공정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 △중장기 관점의 공급망 강화와 미래 사업모델 혁신이다. 허 대표는 “고객사와 글로벌 공급망이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역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조직 체계와 경영 방식 전반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엘앤에프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LFP 양극재 양산을 본격 추진한다.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을 통해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저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연 3만 톤 규모의 LFP 양산을 시작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 증설도 검토한다.
아울러 전구체와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중장기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양극재 개발과 산학연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미드니켈부터 하이니켈 NCM, LFP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다.
허 대표는 세계 최초 남극 탐험가 아문센의 사례를 언급하며 “명확한 목표 설정과 검증된 공정,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협력이 극한의 도전을 극복하게 한다”며 “캐즘의 시간을 견뎌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열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신년사를 계기로 LFP 사업 본격화와 공정 혁신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기화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