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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독립 노리는 뉴로메카, ‘준직접구동(QDD) 액추에이터’ 역량 내재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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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저감속비 고토크밀도 통합형 고전압 구동모듈 기술 개발’ 프로젝트 실시 공식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핵심 구동부(Actuator) ‘준직접구동(QDD)’ 국산화 착수해

“원가 30% 차지하는 부품 내재화,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 퀀텀 점프 기대”

 

뉴로메카가 로봇 핵심 구동 기술 확보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 과제의 일환인 ‘저감속비 고토크밀도 통합형 고전압 구동모듈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 시스템 개발 분야 자회사 ‘로볼루션’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경쟁 체제에 돌입한 글로벌 시장 양상에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프로젝트는 주관기관으로 낙점된 로볼루션을 필두로, 뉴로메카·본시스템즈·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참여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된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구동 핵심부인 '스마트 액추에이터(Smart Actuator)'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약 30~40%가량으로 알려진 구동부(Actuator)·감속기(Reducer) 등을 국산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뉴로메카는 이 국책 과제를 통해 핵심 부품의 수직 계열화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의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통상 휴머노이드 로봇이 채택하는 방식인 ‘준직접구동(QDD, Quasi Direct Drive)’ 방식의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양산한다. 기존 해외 수입에 의존한 이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하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때 QDD는 기어 감속비를 낮춰 모터·센서의 반응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중사이클로이드감속기(DCT) 기반 경량화 ▲고토크 중공 모터 차용 ▲오차율 1% 이하 정밀 제어 드라이버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사업 영역을 로봇 완제품 제조사에서 고부가가치 부품 기술 업체로 확장한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개발될 액추에이터는 데이터 표준화와 개방형 기술 생태계를 지향할 것이라는 비전도 전했다. 뉴로메카는 이 같은 기술을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우선 탑재해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서비스 로봇 생태계에 핵심 모듈 형태로 공급한다.

 

박종훈 뉴로메카·로볼루션 대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상용화의 승패는 결국 고성능 액추에이터 기술 확보와 가격 경쟁력에 달려있다”며 “최근 초정밀 감속기인 하모닉 드라이브(Harmonic Drive) 기술을 내재화해 용접 로봇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험을 발판 삼아, 차세대 액추에이터를 개발·고도화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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