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사인이 전기차 충전소 관리 시스템(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CSMS)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통합한 플랫폼 ‘쿨차지CSMS’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생산, AI 엣지 기반 화재감시 시스템, 충전소 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온 회사의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충전사업자(CPO)와 운송사업자, 아파트 단지 관리 주체를 모두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CSMS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능 단위로 분리된 서비스 구조를 통해 모듈별 독립 개발·배포가 가능하며,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가용성을 높였다.
AWS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며, 글로벌 리전 통합·분리 운영을 지원하고, HPA·CA 기반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트래픽 급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구조다. 필요한 시점에만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하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도 고려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충전소 위치·주소·개방 여부와 설치 충전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본사–지사–현장 등 계층 구조에 맞춘 권한 설정과 지역·특성별 그룹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OCPP 풀스펙을 지원해 다양한 제조사의 충전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 매니저’를 통해 충전기 종류·모델·타입별 프로비저닝, 펌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OTA 업데이트, 원격 지원 등 장비 운영 기능을 묶었다. 실시간 충전 정보와 충전소·충전기 상태를 제공하는 통합 관제 기능, 기간별 전력 사용량·충전 금액·고장 유형과 빈도를 분석하는 리포트 기능도 포함됐다.
운송사업자를 위한 플릿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여러 대의 버스가 동일 충전 설비를 이용하는 환경에서 충전 개시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충전을 배분하는 순차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버스별 운행 노선·노선 번호·차량 배치 정보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차량 제조사·모델·연식, 운수사, 충전기 정보를 연계해 조회·통계를 제공함으로써, 노선 운영과 충전 인프라 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를 겨냥한 기능은 국내 주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의 연동에 초점을 맞췄다. 코맥스, 코콤, 경동 나비앤, 현대HT(현대통신), 씨브이넷, HDC랩스 등과의 연계를 지원해 기존 단지 관리 시스템 내에서 충전 서비스 기능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 및 등록 차량 관리, 관리비와 연동한 정산 처리, 동·주차장 층별 충전소·충전기 위치 관리 기능이 포함돼 단지 내 인프라 현황 파악과 증설 계획 수립을 돕는다.
쿨사인 조문석 대표는 “쿨차지 CSMS는 기존 CSMS가 제공하지 못했던 특화 기능들을 SasS 형태로 월 정기 과금 방식의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신규 CPO는 물론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는 운송사와 아파트 단지의 초기 시스템 구축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화재감시 등 쿨사인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충전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쿨사인은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충전기 제조부터 운영 솔루션까지 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충전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 건설사, 주요 CPO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고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