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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첫 개통...양자 상용화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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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10일 경기도 판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4조(상용화 촉진)에 따라 구축된 상용화 지원 인프라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 서울–판교–대전을 연결하는 약 250km 길이의 양자암호통신망과 시험성적서 발급용 측정 장비 등을 구축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보안검증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테스트베드 거점기관(NIA,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구축기업(SKB, KT, LGU+), 그리고 국내 주요 산학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 수여 ▲거점기관 간 테스트베드 협력 MOU 체결 ▲전시부스 관람 및 장비 시연 ▲양자기술 기업간담회 등이 이어졌다.

 

먼저 양자암호통신장비 3종(양자키관리장비(QKD),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양자키분배장비(QKMS))별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시험제도에 따른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장 먼저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가 수여됐다. 장비별 인증 기업은 양자키관리장비 분야의 드림시큐리티,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분야의 코위버, 양자키분배장비 분야의 아이디퀀티크(ID Quantique)다.

 

이어 테스트베드 거점기관(NIA, KIST, ETRI, KRISS, TTA) 간 양자기술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가 체결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테스트베드 구축기업들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전시하고, 양자암호통신 적용 구간의 모의 해킹 탐지 시연, 자율주행 버스·드론과 연계한 양자보안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기업간담회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소형화·집적화 기술 동향, 양자 테스트베드 및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전국 확대 및 실증 방안 등을 주제로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이 국내 양자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양자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하여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기술 전반의 산업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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