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 – AI 팩토리 기대감과 기존 역량의 사업 확대 가능성
현대오토에버는 10월 30일 깐부 회동(정의선-이재용-젠슨황) 이후 AI 팩토리 기대감과 로보틱스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주가 22만 2,500원 대비 목표주가 25만 원으로 상승여력 약 12%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매출 3조 7,140억 원, 영업이익 2,24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 4조 2,060억 원(+13.3% YoY), 영업이익 2,660억 원(+18.9% YoY)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4조 7,980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 GPU 5만장 구매와 관련해 현재 정해진 사업 모델은 제한적이지만, 동사는 기존 SI, 차량 SW 사업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레퍼런스, 스마트팩토리 기술, 차량제어기 관련 SW 기술을 보유 중이다. 가능한 사업 모델로는 단순 유통, 인프라 구축·운영, 인프라 서비스(구독형) 등 세 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GPU 구매 규모는 약 2조4조 원으로 추정된다. SI 사업은 상시 4,0005,000개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되며 스마트팩토리 적용 시 메타플랜트는 500억~600억 원, 국내 3개 기존 공장은 약 400억 원 수준의 프로젝트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2025년 Enterprise IT 3조 3,476억 원(+15.1% YoY), SI 1조 5,457억 원(+20.9% YoY), 차량 SW 8,585억 원(+6.7% YoY)으로 전망되며, 2026년에는 Enterprise IT 3조 7,846억 원, SI 1조 7,479억 원, 차량 SW 1조 138억 원으로 전체 부문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2026년부터는 로봇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하반기엔 자율주행 모멘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반기 로봇에서 하반기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모멘텀 지속이 기대된다.
한국금융지주 – 투자자산 평가익 지속성과 배당 확대 가능성
한국금융지주는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당기순이익 1조 33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당기순이익은 1조 9,730억 원으로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주가 16만 4,500원 대비 목표주가 21만 8,000원으로 상승여력 약 33%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조 6,700억 원을 기록해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보면 2025년 3조 9,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6% 증가가 예상되며, 주요 수익 부문별로는 이자이익 1조 1,700억 원, 트레이딩 수익 8,5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별도 기준 타법인 출자 현황에는 6조 9,000억 원의 투자자산이 456개 항목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2025년 기준 트레이딩 수익에 반영된 평가이익은 6,678억 원으로 파악되었다. 동사는 약 20조 원의 채권을 적극 운용 중이며, 종금북은 3분기말 기준 18조 7,000억 원의 잔고를 기록했다.
시장의 우려는 2025년의 압도적 실적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가이다. 2026년 당기순이익은 1조 6,19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9,640억 원으로 전망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가 급등한 지난 3년간 평가손실이 인식된 만큼 앞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익 반영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 2025년 DPS는 7,700원으로 2024년 3,980원 대비 93.5% 증가가 전망되며, 배당성향이 20%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증권사 자본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장 기회가 있다면 자본을 성장에 배분하는 전략이 장기적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쏠리드 – 국내 주파수 재할당 수혜주와 2026년 실적 회복
쏠리드는 2025년 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전환이 기대된다. 2024년 매출액 3,311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액 2,861억 원(-13.6% YoY), 영업이익 193억 원(-45.0% YoY)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2026년에는 매출 3,498억 원(+22.3% YoY), 영업이익 361억 원(+87% YoY)으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주가 8,030원 대비 목표주가 12,000원으로 상승여력 약 49%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에 5G SA 전환과 인빌딩 구축 의무가 추가되면서 2026년 주파수 재할당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 1,041억 원(+15% YoY), 영업이익 121억 원(+2% YoY)으로 우수한 실적이 예상되며, 2026년에는 국내 매출이 RF 중계기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주파수 경매가 2026년 상반기 본격화될 예정이며, 영국 관공서 매출 감소에도 미국과 프랑스 중심 신규 관공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순이익은 3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가 예상된다.
방산 매출 전망도 밝다. 2025년 역기저 효과로 어려웠던 자회사 윈텍이 2026년부터 매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며, 새롭게 편입된 다윈프릭션 매출도 연간 200억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매출 3,794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PBR 1.44배로 국내 통신장비 업체 중 역대급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6년 빅사이클 진입 기대감 속에서 순환매 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양엔씨켐 – 반도체 업황 개선과 포토레지스트 소재 수요 확대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 공급업체로 2026년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024년 매출액 1,10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영업이익률 9.7%를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97.9억 원(+10.6% YoY), 영업이익 128.3억 원(+60.3% YoY)으로 전년 연간 실적을 이미 상회하고 있다. 2015년 매출 247억 원에서 2024년 1,105억 원으로 연평균 9.6% 성장해왔으며, 영업이익도 2015년 13억 원에서 2024년 107억 원으로 연평균 26.4% 증가했다.
포토레지스트 매출처 다변화가 핵심 성장 동력이다. 기존 고객사에서 KrF PR부터 ArF PR, EUV PR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며, ArF PR과 EUV PR의 폴리머와 PAG는 KrF PR 대비 가격 및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포토레지스트 제조기업들이 국내 생산설비를 구축하면서 국산 소재 사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동사는 국내와 일본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KrF PR 폴리머 4개사, PAG 2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ArF PR에서는 폴리머와 PAG 각각 1개 기업, EUV PR에서는 폴리머 1개, PAG 2개사에 납품 중이다.
일본의 중국향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도 우호적이다. 11월 중순부터 일본이 중국향 PR 출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제조에 차질이 발생하면 국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PERR(Post Etch Residue Remover) 중간체는 2024년 기준 23.1%의 비중을 차지하며 2033년까지 연평균 8.5%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비중이 26.9%로 확대되었다. 2026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에서 1H26 가격 협상 우위 지속 및 2H26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며, ArF PR과 EUV PR로의 적용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2026년에 더욱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