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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고, 일본 관동·관서 분리배송 전면 확대…관서 배송 리드타임 1.5일 단축

‘품고 나우’ 시스템 업데이트로 전 센터 운영 일원화
배송 마감·우편번호 기반 자동 지역 분류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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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가 일본 빠른 배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27일, 일본 관동·관서 지역을 분리해 출고하는 새로운 배송 방식을 전 풀필먼트 센터로 확대 도입했다고 밝혔다.

 

품고는 지난해 일본 시장을 겨냥해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 현지 플랫폼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당일 국내에서 출고해 3~5일 내 도착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관동지역으로 일괄 출고된 뒤 관서 지역으로 재이관되는 절차가 필요해 관서 지역 소비자들은 평균 배송일이 더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품고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동·관서 지역을 출고 단계에서부터 분리하는 방식의 시험 운영을 진행했고, 관서 지역의 평균 배송 리드타임이 최대 1.5일 단축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현재 관서 지역 평균 배송일은 3일 수준까지 줄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일본 전역에 보다 안정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메가와리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 기간에는 주문량이 폭증하지만, 분리배송 확대 도입으로 물량 증가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판매사와 일본 현지 플랫폼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품고는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도 병행했다. 배송 마감 시간과 일본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자동 지역 분류 기능을 적용해 사람에 의한 분류 오류를 최소화하고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이번 배송 정책 확대 시점에 맞춰 ‘품고 나우’ 시스템 업데이트도 완료해 전 센터의 관동·관서 분리배송을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풀필먼트 역량이 강화된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품고는 올해 6월 일본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며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이를 통해 큐텐재팬의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관동·관서 분리배송 확대는 해당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품고의 박찬재 대표는 “관동·관서 분리배송을 적용한 이후 프로모션 기간에도 지역과 관계없이 5일 도착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되어 고객사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일본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한국에서 일본까지 3일 도착보장을 목표로 물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핸즈는 자체 개발한 풀필먼트 운영 시스템 ‘품고 나우’를 기반으로 입고·보관·주문 처리·배송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풀필먼트 기업이다. 경기권 및 충남권에 14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이커머스 대표 카테고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페덱스와의 단독 제휴로 220개국 해외 배송망을 확보했으며 2024년에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론칭해 글로벌 풀필먼트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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