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 2025년 이익 급증과 신제품 성장 지속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 매출 4조 1,700억 원(+17.2%), 영업이익 1조 1,350억 원(+130.6%), 영업이익률 27.2%로 고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4년 4분기 매출 1조 3,373억 원(+25.7%), 영업이익 4,413억 원(+124.7%, 영업이익률 33.0%)이 예상되며 램시마IV·트룩시마·허쥬마 등 기존 제품 안정성과 함께 램시마SC·유플라이마·베그젤마·스테키마 등 고마진 신제품의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매출 비중은 램시마SC 745억 원, 유플라이마 562억 원, 베그젤마 346억 원 등 고성장 제품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익률 개선도 뚜렷하다. TI 기반 생산수율 향상과 개발비 상각 종료,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소진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024년 13.8%에서 2025년 27.2%로 상승할 전망이다. 2025년 매출총이익은 2조 4,690억 원(59.2%), EBITDA는 1조 4,060억 원(EV/EBITDA 31.5배)로 늘며 현금성자산 역시 1조 5,06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도 주요 투자 포인트다. 현재 ADC 후보물질 CT-P70·P71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CT-P73은 FDA IND를 승인받았다. 다중융합항체 CT-P72와 자가면역·항암 신약 후보 등 총 7개 이상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했으며(현재가 18만 2,500원), 2025년 EPS는 3,665원(+105%), 2026년 4,846원(+32%)으로 예상된다. 실적 모멘텀과 제품 믹스 개선을 고려하면 성장 지속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 – 모바일 지식재산(IP) 확대와 수수료율 회복 기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이 본격화되며 2025년 매출 1조 5,370억 원, 영업이익 1,502억 원을 전망한다. 2024년 매출은 1조 5,780억 원 수준이 예상되며, 2025년 연결 영업이익률은 9.6%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와 TL 지식재산 중심의 모바일 매출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모바일 지불수수료율은 2024년 30% 초중반에서 2025년 17%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은 4,340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 수준으로 나타나며, 특히 리니지 시리즈 매출이 2025년 7,941억 원 → 2026년 8,628억 원으로 안정적 증가가 예상된다.
비용 구조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광고선전비는 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고, 지급수수료는 3,403억 원으로 YoY 약간 증가하나 매출 대비 비중은 안정적이다. 2025년 EBITDA는 4,373억 원, EBITDA 마진은 24.3%를 기록하며 캐시창출력 회복이 예상된다. 2026년에는 매출 1조 7,990억 원, 영업이익 1,476억 원, 영업이익률 8.2%로 전망되며, 당기순이익도 2025년 1,687억 원에서 2026년 1,476억 원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 재무상태는 2025년 현금성자산 4,340억 원, 자본총계 1조 7,358억 원으로 안정적 수준이다.
목표주가 측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적정가치를 28만 원으로 유지하고 있으며(현재가 20만 2,500원, 상승여력 약 38%), 2025년 주당순이익(EPS)은 1만 7,254원, PER 11.7배, EV/EBITDA 6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게임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고, 모바일 기반 확장성과 수수료율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실적 변동성 축소도 기대된다. 리니지·TL·블레이드앤소울 등 핵심 IP의 모바일 및 콘솔 확장에 따라 2025~2026년 매출 성장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성일하이텍 – 메탈 가격 반등과 원재료 수급 개선이 만드는 회복 흐름
성일하이텍은 2024년 매출 1,366억 원, 영업적자 71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 1,920억 원, 영업적자 544억 원으로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된다. 2026년에는 매출 3,189억 원, 영업적자 59억 원까지 회복된 뒤 2027년 영업이익 147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2025년 EPS는 -6,618원에서 2026년 -1,414원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3분기 매출은 438억 원, 영업적자 123억 원이었지만 2분기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한 높은 기저가 해소되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4분기에는 매출 508억 원, 영업적자 92억 원, EBITDA 9억 원으로 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메탈 가격 반등은 성일하이텍에 가장 직접적인 우호 요인이다. 코발트 가격은 3분기 33달러/kg에서 11월 48달러/kg까지 상승했고 리튬 가격도 10달러/kg에서 13달러/kg으로 반등했다. 이는 콩고의 수출 금지 조치와 10월부터 시행된 수출 쿼터제 영향으로 2026~2027년에도 공급 제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블랙매스 원료 수급도 개선 흐름이다. 유럽에서는 2026년 11월부터 비OECD 국가로의 블랙매스 수출이 전면 금지되며, 중국 업체와의 원재료 경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2026년 분기 매출은 1분기 703억 원 → 4분기 883억 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며, 같은 해 EBITDA는 354억 원, EBITDA 마진 11.1%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으로 상향했으며(현재가 3만 8,650원), 상승여력은 약 22%다. 목표주가는 2026년 EBITDA 354억 원에 글로벌 리튬 업체 EV/EBITDA 12M 포워드 멀티플 30% 할증을 적용해 산출됐다. 순차입금은 2025년 4,370억 원에서 2026년 4,480억 원으로 증가하나 원재료 수급 개선과 메탈 가격 반등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2024~2025년은 조정기였으나, 2026년부터 가동률 회복과 메탈 가격 안정이 결합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솔루엠 – ESL 확장과 전자부품 회복이 만드는 바닥 탈출 구간
솔루엠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726억 원(+0.1% YoY), 영업이익 148억 원(-45.3% YoY, OPM 3.1%)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전자부품 사업부는 매출 3,085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TV 출하량 반등에 따라 3 in 1 보드와 TV 시스템보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신규 고객사향 시스템보드 납품도 시작되며 전자부품 사업의 하방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ICT 사업부(ESL 중심)는 매출 1,641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회복 흐름이 뚜렷하며, 북미 대형 리테일러와 진행 중인 POC 제품이 양산될 경우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 11월에는 멕시코 ESL 생산라인 가동이 시작되어 관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ESL을 중심으로 한 수주 흐름은 견조하다. 독일 대형 할인 리테일러향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북미 유기농 리테일 체인과의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2025년은 매출 1조 6,822억 원(+5.5% YoY), 영업이익 502억 원(OPM 3.0%)이 예상되며, 2026년은 매출 1조 8,684억 원(+11.1% YoY), 영업이익 703억 원(+39.8% YoY)으로 반등 폭이 커질 전망이다. ICT 사업부 매출은 2024년 4,458억 원에서 2025년 5,875억 원, 2026년 7,474억 원으로 증가하며 ESL 비중 확대가 수익성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EPS는 2025년 577원에서 2026년 1,121원으로 94% 증가가 예상된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으로 유지했으며(현재가 1만 7,470원) 상승여력은 약 26%다. 2026년 기준 PER은 15.6배, EV/EBITDA 7.9배 수준이며, PBR은 1.7배로 실적 회복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 ESL 시장 내 경쟁사인 Vusion Group과 Pricer의 신제품 수주 증가(각사 PER 밴드 상승, 보고서 3~4페이지 참조)도 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을 가리키는 지표다. 전자부품 사업 부문의 안정성과 ICT 사업의 구조적 성장, 북미·유럽 수주 기반 확장에 따라 실적의 바닥은 이미 확인됐으며 2026년부터는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