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서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드론캐디 로버(DroneCaddy Rover)’ 선봬...로봇 사업 진출 본격화
첨단 비전 인공지능(AI), 초광대역(UWB) 초정밀 센서, 자동 추종 자율주행 기능, 4K 카메라 등 탑재
세나테크놀로지가 이달 5일 개막한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이하 로보월드)’ 현장에서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로보월드는 글로벌 로봇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외 로봇 기술의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회다. 올해는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전시장 킨텍스(KINTEX)에서 펼쳐졌다.
현장에서 공개된 세나테크놀로지의 첫 로봇 신사업 제품은 개인용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다. ‘드론캐디 로버(DroneCaddy Rover)’는 그동안 세나테크놀로지가 축적한 핵심 기술과 개발 노하우가 이식된 로봇 솔루션이다. 사측은 이 제품에 대해 기존 통신 사업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기술로 평가했다.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수평적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드론캐디 로버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디자인 등 세나테크놀로지의 역량이 한데 집중된 로봇 캐디다. 골프를 운동으로 즐기는 북미·유럽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탄생한 로봇이다. 주요 기능은 자동 추종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첨단 자율주행, 초고화질 4K 카메라, 원터치 자동 접이식 폴딩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 기능은 첨단 비전 AI 인식 기술과 초광대역(UWB) 초정밀 위치 센서가 결합돼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추종한다. 또한 4K 카메라를 통해 라운딩 중 샷·스윙 장면을 초고화질로 담는다.
앞서 세나테크놀로지는 로봇 사업을 신규 미래 동력으로 배치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9월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로봇 연구소’를 신설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제품 연구개발(R&D)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철 세나테크놀로지 로봇연구소장은 “지난 25년간 회사가 쌓아온 것은 통신 기술만이 아니다”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정밀 엔지니어링 역량 또한 지속 고도화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통합 제품 개발 노하우는 인간·로봇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며, 이번 골프 트롤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이번 신사업 진출을 발표한 직후인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5만6800원 상단을 확정했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168억 원을 기록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