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29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6.3원 내린 1431.4원이다. 환율은 5.4원 내린 1432.3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여부, 특히 미국의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 장중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98.635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5.89원보다 1.6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48엔 내린 151.63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